Q. 의사선생님들 제 가슴 중앙에 뭐가 잔뜩 올라와있는데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진으로는 정확한 진단 불가능하며 병원 방문하셔서 직접 육안으로 진료 보셔야 합니다말씀하신 증상, 가슴 중앙, 대흉근 주변에 다수의 돌출된 피부 병변은 성병보다는 피부과적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최근 스트레스, 피로, 면역 저하 상태였다면, 모낭염, 여드름(여드름성 발진), 지루성 피부염, 땀띠, 또는 피부 자극 반응(알레르기나 마찰)일 수 있구요모낭염은 흔히 땀, 마찰, 면도, 샤워 후 습한 환경에서 발생하며,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더 잘 생기고 작은 붉은 돌기나 고름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림프절 비대나 성병(예: 매독, HIV) 관련 피부 병변은 일반적으로 사타구니, 목, 겨드랑이처럼 림프절이 풍부한 부위에 나타나며, 단순한 가슴 중앙 피부 병변만으로 의심하긴 어렵습니다. 최근 성관계 이력이 없고, 전신 증상(발열, 체중 감소, 심한 피로 등)이 없다면 성병 가능성은 낮아 보여요세균 감염성 모낭염일 경우에는 자연적으로 좋아질 수도 있지만, 고름이 잡히거나 병변이 확대되면 피부과에서 항생제 연고 또는 내복약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증상이 계속되거나 가려움, 통증, 열감, 악화 등이 있다면 피부과 내원이 권장됩니다.
Q. 혹시 콩팥에 있는 혹이 파열된 걸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왼쪽 콩팥에 10cm 이상의 혹(낭종이나 종양 등)이 있고, 최근 갈색뇨에서 선홍색 혈뇨로 변화하며 골반통까지 심해졌다면, 혹이 파열되었거나 출혈이 동반된 가능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선홍색 소변은 요로 상부(신장 또는 요관) 출혈을 시사하며, 단순한 소변 색 변화보다 더 주의가 필요해요혹이 파열되었을 경우 복막 내 출혈이나 요로계 손상을 유발할 수 있고, 감염이나 쇼크 같은 합병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통증이 경미하더라도 경과 관찰만으로 넘기기엔 위험할 수 있습니다.진료까지 이틀이 남았다면, 상태가 급변하지 않더라도 오늘 내일 중에 비뇨기과 응급 진료를 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혈뇨가 많아지거나, 통증이 급격히 악화되거나, 열, 오한, 구역감,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즉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합니다. 현재처럼 혹이 의심되는 상태에서는 척추 추나 치료 중 허리 압박이 혹에 물리적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것이 안전해요안전을 위해 통증이 가라앉고 진단이 명확해질 때까지 추나는 잠시 쉬는 것이 좋겠습니다.
Q. 눈을 비비면 유리체 출혈이 생길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눈을 강하게 비비는 것이 직접적으로 유리체 출혈을 일으키는 흔한 원인은 아니지만, 기저에 유리체의 약화나 망막 주변 혈관이 약한 상태가 있다면 자극이 방아쇠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과거에 유리체 출혈 경험이 있었다면, 다시 출혈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일 수 있어 지속적인 눈 비빔은 위험 요소가 되죠현재처럼 비문증(떠다니는 물체)이 새로 생기고 개수가 변하거나 위치가 달라지는 경우, 유리체의 변성 또는 출혈 가능성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비문증이 일시적으로 늘었다가 줄고, 광시증이 없고 시야 손실이 없다면 유리체 변성이나 미세 출혈로 인한 증상일 가능성이 높지만, 망막 열공이나 망막 박리 전조와 같은 위험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증상이 증가하거나 형태가 바뀌면 반드시 안과 진료를 받아 망막 검사를 해야 합니다지금처럼 과거 출혈 이력이 있고 떠다니는 물체가 새로 보인다면, 조기에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딥스할때 이 부분이 자극오는 이유는 뭘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딥스(Dips)는 주로 가슴 아래쪽, 삼두근, 전면 어깨(전면 삼각근)를 집중적으로 자극하는 운동입니다. 하지만 자세에 따라 자극 부위가 달라질 수 있으며, 특히 상체를 세우고 팔꿈치를 몸 가까이 두면 삼두 자극이 강해지고, 상체를 앞으로 기울이면 가슴 쪽 자극이 강해집니다.그런데 말씀하신 동그라미 친 "어깨 뒤쪽 부위"가 자극된다면, 후면 삼각근이나 견갑골 주변 근육(능형근, 극하근 등)에 무리가 가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일반적으로 딥스를 할 때 팔꿈치를 과도하게 벌리거나, 어깨가 앞으로 말리는 형태(견갑 안정화 부족)로 수행할 때 발생할 수 있어요이런 자극은 자세가 잘못되었거나, 또는 어깨의 가동성과 안정성이 부족한 상태에서 보상 움직임이 일어난 결과일 수 있습니다. 팔꿈치는 몸통에 가까이 두고, 어깨를 아래로 끌어내리며(견갑 하강), 가슴을 살짝 내민 상태로 운동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후면 어깨 통증이나 자극이 계속된다면 딥스를 잠시 중단하고, 어깨 안정화 운동(페이스풀, 스캐풀라 푸시업 등)을 병행해주는 것도 좋아요
Q. 어째한쪽만 뼈가 튀어나왔어요. 가끔 아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어깨 한쪽만 뼈가 튀어나오고, 특정 상황에서 통증이 생긴다면 쇄골(빗장뼈) 탈구나 견봉-쇄골관절(AC 관절) 손상, 또는 만성적인 자세 불균형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특히 과거 외상이나 반복적인 어깨 사용 이력이 있다면, 관절이 살짝 어긋나거나 주변 인대가 느슨해졌을 가능성이 있어요운동 후나 잘못된 자세로 자고 난 후 통증이 나타나는 것도 이런 구조적 불안정성과 관련 있을 수 있습니다. 튀어나온 뼈 자체가 항상 문제는 아니지만, 만성 통증이나 기능 제한이 동반된다면 진단이 꼭 필요해요일단은 정형외과에서 X-ray나 초음파, 필요 시 MRI 검사를 받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는 대개 보존적 방법(운동 조절, 물리치료, 자세 교정)부터 시작하지만, 관절 손상이 심하거나 통증이 지속되면 수술적 치료가 고려될 수 있어요단순히 튀어나온 것이고 통증이 드물게 있다면 급히 수술할 필요는 없지만, 지속적인 불편감이나 외형 변화가 점점 심해질 경우는 방치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 상태에서는 진료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