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남자가 42섿되면 정자 도 많이 죽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남성이 40대 이후가 되면 정자의 운동성, 정자 수, 형태(정상 정자 비율) 등 정자의 질이 점차 저하될 수 있습니다. 여성의 가임력만큼 급격하지는 않지만, 남성도 나이가 들수록 생식 기능에 영향을 받는 것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어 있습니다. 특히 40세 이후부터는 DNA 손상률이 높아지고, 정자 운동성이 감소하며 기형 정자 비율이 증가할 수 있어요이는 자연 임신 확률에도 영향을 미치고, 일부 연구에서는 남성 고령이 자녀의 자폐, 조현병 등의 위험 증가와도 연관이 있다고 보고됩니다.하지만 모든 남성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건강한 생활습관(규칙적 운동, 금연, 음주 절제,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 등)을 유지하면 40대 이후에도 비교적 양질의 정자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비만, 당뇨, 고지혈증, 고혈압 등 대사질환이 있으면 정자 건강에 더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이런 요소를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정자 건강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싶다면 정액검사(정자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에서 정자 수, 운동성, 모양, pH, 백혈구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해 실제 생식력 수준을 평가할 수 있어요. 검사를 통해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보충제나 치료적 접근도 가능하니, 계획이 있으시다면 검토해보시는 걸 권합니다
Q. 이제 곧 날도 뜨거워지는데 여름 자외선 대비해서 끈적임없이 자외선 차단하는 방법이 있다면?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여름철 자외선 차단은 끈적임을 최소화하고 지속력을 높이는 제품 선택과 땀에도 무너지지 않는 관리법이 핵심입니다. 유분감이 적은 무기자차를 선택하면 피부 자극이 적고 번들거림도 줄일 수 있습니다. 스틱 타입 자외선차단제는 땀을 덜 타고 수시로 덧바르기 좋으며, 메이크업 위에는 톤업 파우더나 자외선 차단 미스트를 활용해 덧바르면 무너짐 없이 보호가 유지되죠외출 전 피지조절 프라이머를 T존에 얇게 바르고, SPF 지수가 높은 메이크업 베이스 겸용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유용한 팁입니다.선크림 외에도 피부 보호에는 항산화 케어가 중요합니다. 비타민C 세럼, 녹차 추출물, 나이아신아마이드 성분이 자외선으로 인한 산화 스트레스를 완화해주며, 피부톤 개선에도 효과적입니다. 더운 날 진정용으로는 병풀 성분의 젤 제형 수분크림이나 알로에 진정 마스크팩이 좋고, 세안 후에는 히알루론산 미스트로 수분을 빠르게 보충해주면 트러블도 예방되구요.냉장 보관한 진정팩을 활용하면 열감 완화에도 효과적이에요. 여름철 스킨케어는 가볍되, 항산화 + 진정 + 수분 이 세 가지를 기억하시면 좋습니다
Q. 만성신장병 3단계에서 수치상 진행단계가 의미하는 것은?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실 지금 이 질문은 환자 상태를 잘 파악하고 있는 담당 의사에게 묻는게 가장 정확하고 안전합니다아래 내용은 일반적인 경우 관련한 답변으로 그냥 참고만 하세요우선 질문의 핵심인 "크레아티닌 수치 변동은 꽤 있지만 eGFR은 5년간 거의 비슷하다"는 점은 중요한 임상적 의미가 있습니다.크레아티닌(Cr)은 근육량, 수분상태, 약물, 음식물 섭취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일시적으로 변동할 수 있습니다. 반면 eGFR은 크레아티닌 수치를 기반으로 연령, 성별, 인종 등을 보정해 계산되므로 상대적으로 더 ‘안정적인 추세’를 보여줍니다. 즉, Cr 수치는 단기적 일시변화가 가능하지만, eGFR이 유지된다는 것은 신장 기능의 본질적인 저하는 완만하거나 안정적일 수 있다는 뜻이에요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현재 수치상으로는 만성신장병 진행은 비교적 느리며 안정된 상태라고 볼 수 있으며, 이는 약물 복용, 혈압 조절, 심혈관계 관리 등 기존 치료가 효과적으로 유지되고 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죠 물론 신장 결석, 심혈관 질환 등 복합 질환이 있으므로 정기적인 추적은 필수입니다
Q. 코에 여드름패치는 얼마나 붙이는게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코에 난 여드름을 짜신 후 메디폼이나 여드름 패치를 붙이셨다면, 패치는 6~12시간 정도 붙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루 종일 붙이는 것보다는, 하루 1~2회 정도 갈아주는 방식이 좋습니다. 패치가 노폐물을 충분히 흡수하고 흰색으로 부풀어 오르면 교체해주는 게 적절해요. 메디폼은 특히 진물 흡수에 효과적이지만, 상처가 깊지 않다면 일반 하이드로콜로이드 패치로도 충분할 수 있습니다.만약 여드름을 짠 후 붉은기가 심하거나 통증, 부기, 고름이 계속된다면 염증성 여드름으로 발전할 수 있으니 피부과에서 염증주사(트리암시놀론)를 맞는 것이 더 빠르게 회복될 수 있습니다. 염증주사는 하루 이틀 내로 붓기를 줄여주고 흉터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코는 흉터가 잘 남을 수 있으므로 초기에 관리하는 게 중요해요추후에는 여드름을 짜기보다는, 깨끗하게 세안 후 진정 패치나 살리실산 성분의 연고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스트레스, 수면 부족, 기름진 음식 등도 코 여드름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생활 습관 관리도 병행해 주세요. 여드름이 자주 나거나 반복된다면 피부과 상담을 권장드립니다
Q. 사람들이 젊었을 때 허리 수술은 하지 않는거라는데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젊은 나이에 허리 수술, 특히 나사를 박는 유합술(척추 고정술)을 꺼리는 이유는 수술 후 척추의 운동 범위 제한과 추가적인 퇴행성 변화 가능성 때문입니다. 고정된 부분은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주변의 디스크나 관절에 무리가 가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른 부위에 새로운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또한 젊은 사람은 활동량이 많고 수명이 길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이런 2차적인 문제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수술을 되도록 최후의 수단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반면, 내시경 비유합술은 구조를 고정하지 않고 최소한의 침습으로 탈출된 디스크나 병변만 제거하기 때문에 척추의 움직임을 유지하면서 통증을 줄일 수 있어 비교적 부담이 적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뚜렷하고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젊은 나이라도 내시경 수술은 적절한 선택이 될 수 있죠. 다만 수술 여부는 MRI 소견, 증상 지속 기간, 신경 손상 여부 등을 종합해 담당의와 충분한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