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뇌에 손상을 당한 사람은 어떻게 살수가 있었나요?
뇌손상이 되어도 뇌간처럼 신체필수활동을 관장하는 기관이 손상되지 않는다면 생명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다만 말씀하신 피니어스 게이지는 쇠막대가 머리를 관통하는 손상을 입고서도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천운의 사내였습니다만, 그 이 후에 성실하고 믿음직한 사람이 예측불가능할정도로 행동하고 무례한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어떻게 보면 어린아이가 되어버린 것이지요. 흥미롭게도 아이들과는 잘 지냈다고 하니 지능이나 인지수준이 모두 어린아이가 된것이 맞습니다. 후에 뇌연구자들은 피니스게이지의 유해를 꺼내 조사를 하였고 결론은 뇌 앞쪽 전두엽이 사태를 예측, 결정하는 판단기능과 사회적상호작용을 관장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즉 전두엽손상은 감정,충동조절이불가하기때문에 말이 거칠어지고 행동도 폭력적이게 된다는 것입니다. 인간본질의 근본적인 의문을 가지게 되는 큰 사건이었습니다. 이렇듯 어찌되었든간에 인간의 뇌를 설명할때 항상 등장하는 인물의 대표가 되어버렸습니다.
Q. 모기와 바퀴벌레의 역사는 어느 것더 오래되었나요?
바퀴벌레는 거의 3억 5000만년 전 고생대 석탄기에 나타났고 모기는 화석을 바탕으로 약 1억 7000만년 전 중생대 때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등장했다고 합니다. 끈질긴 역사로 보면 바퀴벌레가 더 오래된,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바퀴벌레의 신체적 구조와 특성은 어떠한 극한의 환경에서도 재앙에서도 살아남기에 적합합니다. 편평한 몸뚱아리, 바퀴벌레는 부피가 작은 공간에서 들어가서 살아남을 수 있어 운석의 충돌이나 해일등의 거친 환경에서도 살아남기에 유리했습니다. 뜨거운열기를 피해서 신체의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바위틈을 찾았을 것이며 이곳에서 피난생활을 한 셈이지요식습성입니다. 바퀴벌레는 잡식으로 알려져 있는데 , 이러한 극한의 환경에서는 식물 동물의 자원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에너지 확보에 문제가 생겼을 것입니다. 특히 햇빛이 차단되어 식물이 살수없는 환경이 된것은 큰 동물들에게 큰 피해였습니다. 하지만 바퀴벌레는 일반적인 먹이 뿐 아니라 나무나 종이 그리고 생활용품까지 먹는 무시무시한 잡식성을 보입니다. 그래서 굶어죽지 않고 살아남습니다. 알주머니를 통한 번식입니다. 알주머니의 구조상 외벽이 구성되어 있어 이동이 용이하고 보호능력까지도 갖추고 있어서 극한의 온습도 조건에서도 버틸 수 있었다고 합니다. 모기역시 작은 크기로 잘 버텨왔음에도 불구하고 바퀴벌레의 신체적구조는 뛰어넘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Q. 개미들의 주거가 엄청나다고 하는데 우리 인간이 따라 가기 벅찬가요?
개미는 사회적 곤충으로 집단생활을 합니다. 군체라고 불리는 집단을 만들고 일정한 구조로 생활하는데요, 다양한 역할을 담당하고 그에 따라 다양한 공간을 만들어 생활합니다. 여왕개미는 번식하고, 일개미는 먹이를 찾고, 서식지를 유지하고 알을 돌봅니다. 땅에서 서식하는 개미들은 복잡한 터널과 방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공간을 형성하는데 이는 자신을 보호함과 동시에 안전하게 역할을 분담하여 먹이를 저장하고 알을 키우는 등의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개미들의 역할분담은 인간만큼 촘촘하지는 않지만 곤충임에도 불구하고 인간이 형성한 사회문화와 일맥상통할 정도로 견고하게 짜여져 있다는 것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인간이 못하는게 아니라 그만큼 힘든 일을 개미가 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