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0일 금요일날 갑자기 인스타그램으로 모르는 여자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첨엔 장난식으로 연락 받아주다가 카톡으로 넘어오자길래 카톡을 하게 되었는데 부탁을 들어달라길래 얘기를 들어보니 자기가 미국에서 7년을 살다가 왔는데 공항에서 폰을 떨어트려 망가져 유심이 없는 상태다 미국에 있을 때 외로워서 방송을 했었는데 그 사이트에 돈이 있는데 환전을 못하고 있다며 저보고 도와준다면 300만원을 주겠다길래 처음엔 거절하고 그렇게 연락이 끊겼는데 이틀 후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부탁할 사람이 진짜 없어서 그런데 도와주면 안되겠냐 그래서 결국 도와주기로 했습니다 자기가 알려준 추천코드 번호로 가입을 하고 환전을 하라는데 사이트 시스템이 보니 일반등급은 환전이 안되고 등급을 구매해야 환전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올리는 비용은 50만원이였구요 그래서 지인에게 돈을 빌려 등급을 올리고 환전을 하려는데 이번엔 퀵환전 서비스 신청을 가입해야된다 이건 30만원이더라구요 그래서 또 30만원을 마련해 환전을 하려는데 처음에 제가 가입할 때 닉네임을 본명으로 안하고 별명으로 해서 환전 받는 사람과 이름이 일치하지 않아서 못한다고 계정을 새로 파면 상담원분이 머니 이전을 해주시겠대요 그러면서 또 추천코드를 알려주더군요 의심의 여지조차 없이 급박한 마음에 또 돈을 빌려 50만원으로 등급을 올리고 또 퀵환전 서비스 신청을 해야한다해서 30만원 이체했더니 코인 충전으로 잘못 되어서 다시 하라더라구요 그래서 또 30만원 이체해서 환전 받기 위해 계좌 등록하고 환전받기를 눌렀더니 상담원이 본인이 맞는지 확인을 해야 환전을 해줄 수 있다면서 신분증을 찍어서 보여달라길래 아무 의심없이 찍어서 보여줬습니다 10분이내로 입금 될거라길래 안심하고 있었는데 10분이 한참 지나도 돈이 안 들어오길래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세탁 의심대상 환전불가라며 사이트를 못 들어오게 막아놓고 그 창에 전산팀 팀장 카톡 아이디를 기재하고 연락하라 써있길래 연락을 하고나서 그제서야 사기라는걸 확신했습니다 그 여자와 전산팀 팀장의 카톡 맞춤법이 매우 흡사했습니다 여기서 바로 신고한다고 말하면 잠적을 할 거 같아 아직 지시하는대로 행동하고 있습니다

내일 오전에 경찰서 방문에 고소장을 접수하려는데 피해금액을 돌려 받을 수 있을까요? 제 계좌번호와 신분증까지 보여줬으니 개인정보도 털리겠죠..? 증거는 카톡 내용과 사기 사이트, 인스타 아이디, 제가 송금한 계좌가 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