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월 아기 밖에 나가면 제 말을 안듣습니다.

14개월 아들을 키우는데 아기가 오감놀이나 음악놀이 수업을 하거나 놀이 체험실에 가거나 그러면 아에 제 말을 안듣습니다. 쓰다보니 평소 집에서는 잘 알아듣는데 자기 하고싶은것만 했네요. 그런데 밖에 나가면 완전 통제 불능입니다.

특히 밖에서 놀이를 할때는 아에 저를 찾질 않습니다.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아요. 역으로 집에서는 엄청 치댑니다. 뭘하나를 해도 제가 같이 해야합니다. 안 놀아주면 다리를 타고 넘어다니고 머리까락을 잡아당기고...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이게 맞는건지 잘 못 키우고있는건지... 가끔 진짜 화가나서 자리를 피할때도 생기더라구요.. 어떻게 해야 밖에서는 부르면 오고 집에서는 혼자놀고 할까요...

6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지금 아이 모습은 문제라기보다 14개월 발달에서 아주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밖에서는 새롭고 자극이 많아서 “탐색 모드”가 켜진 상태라 부모 말이 잘 안 들어오는 게 정상이고,

    집에서는 익숙한 공간이라 안정감을 부모에게서 더 찾는 시기라

    계속 붙으려는 것도 자연스러운 모습입니다.

    그래서 “밖에서는 잘 듣고 / 집에서는 혼자 놀기”를

    지금 당장 기대하기는 어려운 단계입니다.

    이렇게 접근하시는 게 좋습니다.

    밖에서는 통제보다 ‘짧은 연결’하기.

    멀리서 계속 부르기보다 가까이 가서 눈 맞추고 짧게 “이리 와”

    → 반응했을 때 바로 칭찬

    이걸 반복하는 게 효과적입니다.

    밖에서 규칙은 딱 1~2개만.

    “도로로 나가면 안 돼” 같은 꼭 필요한 것만 일관되게 지키는 게 중요합니다.

    집에서는 완전 혼자놀이 기대하지 않기.

    이 시기는 “혼자놀이 + 엄마 근처”가 정상입니다.

    대신 옆에만 있어주고 개입은 줄이기

    (같이 놀아주기 → 옆에서 지켜보기로 전환)

    그리고 중요한 부분 하나는 지금 힘든 건 아이 문제가 아니라 엄마 체력이 한계에 온 상태입니다.

    중간에 자리 피하시는 것도 충분히 좋은 대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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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이수정 보육교사입니다.

    14개월 아이에게 흔히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밖에서는 새로운 환경이 신기하기 때문에 엄마를 찾지 않고 탐색활동을 하면서 재미를 찾는 것이고, 집에서는 익숙한 공간이기 때문에 흥미가 없어 엄마에게 매달리게 되는 것이라 봅니다.

    아이에게는 밖에서 자유롭게 놀 수 있도록 하되, "안되!", "위험해"라고 말하면 즉시 중단하고 엄마한테 올 수 있도록 지도해주셔야 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놀이를 종료하고 집에 와서 아이에게 놀이가 중단된다는 인식을 주는 것도 좋습니다.

    집에서는 아이에게 짧은 시간부터 시작해서 "엄마 5분만 일할께 잠깐 장난감 가지고 놀자"로 시작하셔서 10분 20분이상 늘려서 아이 혼자 노는 법을 스스로 깨우칠 수 있게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지금 모습은 문제라기보다 아주 정상적인 발달단계에 가깝습니다. 14개월은 호기심이 폭발하고 자제력, 언어 이해는 아직 부족해서 밖에서는 더 흥분해 부모 말을 못 듣는 시기입니다. 집에서는 반대로 안정감을 느껴 더 매달리는 것도 자연스러운 모습니다. 집에서는 혼자노는 시간을 5-10분부터 조금씩 늘리며 옆에서 지켜보되 과하게 개입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세리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14개월이면 아직 충동 통제력 없어서 밖에서 흥미로운 자극에 푹 빠지는 게 당연해요.

    집에선 엄마 의존이 강한데 밖에선 자유로움에 신나서 통제 불가처럼 보이죠. 밖에서 부를 때 "엄마 여기!" 짧게 말하고 손잡기 놀이로 시작하세요.

    집에선 5분 타이머 맞춰 "혼자 놀아볼까?" 하며 장난감 주고 잠깐 떨어져보시고, 시간을 서서히 늘려가요.

    체력이 소모될 땐 아기 안고 "엄마 피곤해" 솔직히 말하며 진정시키고, 화 날 땐 1분 숨고 와요.

    잘못 키우는 거 절대 아니에요. 18개월쯤 되면 지금과 같은 현상은 자연스럽게 줄어요.

    엄마 힘내세요, 다 지나갈 과정이에요!

  • 안녕하세요. 하혜진 보육교사입니다.

    그 시기에 아이들은 걸어다니거나 뛰어다니면서 많은 것들이 신기한 시기라 부모님의 이야기를 듣지 않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안전에 위험이 있기도 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부모님꼐서는 아이의 손을 꼭 잡고 다니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것은 아이의 성향에 따라 밖에 나가면 뛰어다니고 할 수 있으니, 부모님꼐서는 아이의 성향에 맞게 잘 케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안녕하세요.

    지금 모습은 14개월의 발달상 매우 흔한 행동입니다. 새로운 환경에서는 탐색 욕구가 강하고, 집에서는 애착 대상인 부모에게 더 붙습니다. 이 시기에는 애착 이론과 자율성 발달이 동시에 나타나서 밖에서는 독립적, 집에서는 의존적인 모습이 자연스럽습니다. 밖에서는 미리 이따가 엄마가 부르면 와야 한다고 짧고 반복적으로 규칙을 알려주고, 부르면 올 때 바로 칭찬해 주세요. 집에서는 5분에서 10분 정도라도 혼자 놀이 시간을 정해서 점진적으로 늘리고, 부모는 옆에만 있는 식으로 거리두기를 연습합니다. 머리 잡기, 기어오르기 같은 행동은 단호하게 "안돼" 후 대체 행동을 알려주는 게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지금은 훈육보다는 일관된 반응과 반복이 핵심이라서, 지금 단계로 이해하는 게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