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소변을 봐도 봐도 계속 마려운 경우 어떤 증상인지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소변을 봐도 본 직후에도 계속 소변이 마렵습니다

실제로 소변이 나올때도 있고, 그냥 자극만 되어있을 때도 있고

이것 때문에 액체를 마시지 않고 잠을 자도 6시간 후면 무조건 소변이 마려워서 강제로 일어나게 됩니다.

병원에서 약을 타서 먹어봤지만 크게 효과는 없고 커피를 끊으니까 그나마 자극되는 정도만 줄 뿐

본 직후 계속 마려운 느낌은 남아있는데요

병원에 가보니 소변 강도도 그렇게 강하지 않다고 하시고

소변 볼 때 통증은 강도가 셀 때 가끔 말고 없습니다.

어떤 증상이고 어떻게 해결해야할까요?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있어서 항상 가스가 차있거나 불편한데 이것도 혹시 영향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증상 패턴을 보면 과활동성 방광(OAB, Overactive Bladder)이 가장 유력합니다. 소변을 본 직후에도 마렵고, 실제로 나올 때도 있고 자극만 있을 때도 있고, 수면 중에도 깨는 것, 전부 방광 근육이 필요 이상으로 수축 신호를 보내는 전형적인 패턴입니다. 통증이 거의 없다는 것도 감염보다는 기능 문제 쪽을 지지합니다.

    소변 강도가 약하다는 소견도 중요합니다. 요도 주변 근육이나 골반저근 긴장도가 떨어져 있거나, 반대로 과긴장 상태일 때도 배뇨 후 잔뇨감과 약한 요류가 같이 올 수 있습니다. 30대 남성에서 전립선 문제를 거론하기는 이른 감이 있지만, 요류 검사와 잔뇨 초음파를 해봤는지 모르겠습니다. 안 하셨다면 한 번은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과민성 대장과의 연관성, 실제로 있습니다. 대장과 방광은 골반 내에서 인접해 있고 자율신경계를 공유합니다. 장에 가스가 차거나 장이 과민한 상태가 되면 방광 신경도 함께 예민해지는 경우가 알려져 있고, 이를 장-방광 상호작용이라고 부릅니다. 과민성 대장이 있는 분들에서 과활동성 방광 동반 빈도가 일반 인구보다 높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병원에서 받은 약이 어떤 계열인지 모르겠지만, 과활동성 방광에 쓰는 항무스카린제나 베타3 작용제 계열이 맞는지 확인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효과가 없었다면 약 종류를 바꾸거나, 방광 훈련(배뇨 간격을 의도적으로 늘려가는 행동 치료)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접근을 달리해볼 수 있습니다. 비뇨의학과에서 요역동학 검사까지 해보시면 방광 수축 패턴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치료 방향을 잡는 데 훨씬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