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종식 전기기사입니다.
네, 접촉기를 새 제품으로 교체했는데도 모터 기동,정지 때 불꽃이 심하다면, 접촉기 자체보다 기동전류, 접촉기 선정, 제어회로, 접속상태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모터는 기동 순간 정격전류보다 훨씬 큰 전류가 흐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아크는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불꽃이 크거나 반복적으로 접점이 심하게 타는 정도라면 접촉기의 사용범주와 용량이 모터 부하에 맞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단순히 정격전류만 맞는 것이 아니라 모터용 접촉기는 AC-3 같은 운전조건에 맞게 선정해야 합니다.
또 코일 전압이 낮거나 제어회로 접점이 불안정하면 접촉기가 한 번에 확실히 붙지 못하고 채터링하면서 접점이 여러 번 붙었다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때 아크가 크게 발생합니다. 코일 전압, 자기유지 접점, 보조릴레이, PLC 출력 상태를 확인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접촉기 전후의 단자 체결불량이나 러그 압착불량도 점검해야 합니다. 접촉저항이 커지면 국부 발열과 전압강하가 발생하고, 모터 기동 시 전압이 크게 떨어져 접촉기가 불안정하게 동작할 수도 있습니다. 모터가 과부하 상태이거나 베어링·펌프·감속기 등이 뻑뻑해 기동시간이 길어지는 경우에도 접점이 더 큰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현장에서는 보통 기동전류과 기동시간 확인 → 접촉기 용량·사용범주 확인 → 기동 중 코일 전압 측정 → 채터링 여부 확인 → 차단기·접촉기·단자대의 체결과 발열 점검 → 모터와 부하의 기계적 상태 확인 순으로 원인을 좁혀가는 것이 좋습니다.
즉, 새 접촉기에서도 아크가 심하다면 접촉기를 계속 교체하기보다 ‘기동전류가 얼마나 큰지, 접촉기가 제대로 한 번에 붙는지, 모터 기동시간이 비정상적으로 긴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