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게임중독, 우울증약,,,,
10대 남자아이. 풀밧데리검사 결과 우울증 나왔고, 게임중독이 있습니다. 우울증약을 먹고 있는데 게임중독에도 도움이 되는가요. 게임중독을 고치고 일반생활을 해야되는데 학원을 끊고 더 게임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우울증약을 먹으면 게임중독현상도 호전이 될까요?
안녕하세요. 푸른마음심리상담센터입니다.
부모입장에서는 우울한 아이가 학원을 끊고 게임에 더 빠지게 되는 모습을 보면서 불안하고, 당황스럽고 막막하기 까지 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다그치면 엇나갈까 두렵고, 내버려두면 안될꺼 같은 갈등도 겪으셧을겁니다.
우울증 약이 게임 중독 자체를 직접 없애주진 않습니다. 하지만, 우울과 우울과 동반된 많은 증상들이 개선이 되면 게임 중독의 강도가 약해질 수는 있습니다.
우울과 게임중독은 서로를 더욱 강하게 만드는 작용을 하기도 합니다.
우울이 악화되면 일상생활이 힘들어지고 회피하게 만드는 작용을 합니다. 이 때에 게임이라는 즉각적인 보상이 드는 것에 빠져드는건 어찌보면 자연스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보면 게임에 빠져든 모습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 수면, 식사, 일상의 리듬 등이 무너져 다시 우울을 강화시키죠.
항우울제(우울증약)은 이 악순환에서 우울과 우울과 동반된 증상들을 완화 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나면 외부활동이나, 친구관계 혹은 학업등에 신경을 쓸 수 있는 여유가 조금은 생길 수 있게 됩니다.
이로 인해 게임만이 유일한 탈출구였던 상황에서 조금씩 벗어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단순한 의지 문제가 아니라 아이가 지금 느끼는 고통을 견디기 위해 선택한 방식이기 때문에,
비난보다는 회복을 돕는 방향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걸 기억하시면 좋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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