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결심을 했는데 술을 왜 못끊을까?

오늘은 참아보자 다짐했지만 퇴근길 맥주가 생각나고 결국 못참고 마시게 되는이유는 단지 의지의 문제일까?

어떤 방법으로 습관을 고칠수 있을까?

하루의 피로를 맥주한잔으로 씻어낸다는 의미를 찾으며 합리화하는 습관을 고치려면?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금주를 결심하고 나면 꼭 퇴근길마다 술 생각이 더 나게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의지가 약해서라기 보다 뇌가 술을 보상의 도구로 학습했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루 종일 일하고 피곤한 상태에서 퇴근하면 뇌는 보상을 요구하게 되고, 오랫동안 맥주 한 잔으로 스트레스를 풀어왔다면 퇴근길이나 집에 도착하는 순간 술을 떠올리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반복된 습관으로 볼 수 있는데요,

    금주에 성공한 분들은 보상을 바꾸는 방법을 사용하는데, 퇴근 후 무알코올 맥주로 바꾸거나 따뜻한 차를 마시거나, 산책을 하거나 운동, 샤워 등으로 뇌가 기대하는 보상을 다른 행동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오늘만 참자고 다짐하기 보다는 술을 마시게 되는 상황을 미리 차단하는 것이 좋은데, 집 냉장고에 술을 두지 않거나, 퇴근길에 편의점에 들르는 습관을 바꾸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술이 하루의 보상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금주는 술을 대신할 만족스러운 보상을 찾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처음 몇 주는 어렵지만 그 시기를 넘기면 술 생각이 나는 강도도 점차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잔을 줄이는 것부터 차근차근 실천해보시길 응원합니다.

  • 안녕하세요, 퇴근길 맥주 한잔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는 것은 의지력 부분이 아니라고 합니다.

    뇌는 퇴근이라는 상황을 마주하면 자동으로 시원한 맥주라는 보상을 기대하도록 강하게 프로그래밍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하루의 피로를 씻어낸다는 낭만적인 생각 역시, 익숙한 도파민을 빠르게 얻기 위해서 뇌가 만들어낸 그럴듯한 합리화입니다.

    이런 완고한 습관의 고리를 끊어주시려면 완전하게 차단하시기 보다는 행동을 조금 바꿔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몇 가지 정리해서 제안 도와드리겠습니다.

    1 ) 평소에 맥주를 사던 편의점을 거치지 않게 퇴근 경로 자체를 바꿔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자극의 신호 자체를 원천 차단을 하는 것입니다.

    2 ) 맥주를 대체할 새로운 피로 해소 루틴을 고려해보시길 바랍니다. 집에 오셔서 시원한 무가당 제로 탄산음료를 드시거나,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해서 물리적으로 피로를 씻어내는 방법이 효과적입니다. 뇌가 진짜 원하는 것은 맥주 그 자체보다는 하루를 마무리지었다는 전환과 해소의 감각이기 때문입니다.

    3 ) 술 생각이 강하게 치미실 경우 딱 10~15분만 참아보시길 바랍니다. 갈망의 파도는 15분이 지나면 신기하게 서서히 가라앉게 됩니다.(이때 달달한 저당 디저트, 다크초콜릿, 제로 음료를 적당히 드셔주시면 갈망이 많이 줄어듭니다)

    이런 뇌의 메커니즘을 역이용해서 행동을 하나씩 비틀어보시길 바랄게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