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타를 삶을 때 면수를 버리지 말고 요리에 활용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파스타를 삶은 물(면수)에 녹아 있는 전분 성분이 소스와 면을 결합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하는지, 조리 과학적인 관점에서 궁금합니다.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초등학교에서 배우듯 물과 기름은 섞이지 않습니다

    대신 적당한 비율로 적당한 환경을 만들어주면

    기름이 물 속에 콜로이드 형태로 분산되고

    점도가 높아집니다

    이게 대부분의 꾸덕한 소스를 만드는 원리입니다

    많은 종류의 소스들이 이런식으로 만들어집니다

    파스타 역시 올리브오일과 적당한 양의 물을 섞어서 꾸덕한 소스화를 시키는 과정이 필수입니다

    이때 전분이 있으면 이 과정이 훨씬 쉬워집니다

    파스타 면수는 소금간이 되고 전분이 들어있는 훌륭한 액체이기 때문에 이걸쓰지 않을 이유가없습니다

    아니면 물에 소금이랑 전분 타서 새로 만들어야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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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면수=녹아나온 전분이 있는데

    이 전분이 소스를 걸쭉하게 만들어 면에 잘 달라붙게 해주기 때문이다

    하여, 소스를 따로 놀지 않고 파스타 전채가 한데 어우러져요

  • 예전에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셰프에게 들은 설명이 아직도 기억나네요. 파스타를 맛있게 만드는 사람들은 면수 한 국자를 정말 아끼더라고요.

    이유는 삶는 과정에서 면의 전분이 물에 조금씩 녹아 나오기 때문입니다. 이 전분이 소스와 기름을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올리브오일이나 버터가 소스에서 따로 놀지 않고 면에 착 감기게 만들어 줍니다.

    또 면수에는 삶을 때 넣은 소금도 어느 정도 녹아 있어서 간을 맞추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그냥 물을 넣는 것보다 훨씬 자연스럽게 소스 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집에서 만들어 보면 차이가 꽤 느껴집니다. 면수를 안 넣으면 소스가 바닥에 흥건하게 남는 경우가 많은데, 면수를 한두 국자 넣고 30초 정도 더 볶아주면 소스가 면에 코팅되듯 달라붙습니다. 그래서 파스타집에서 먹는 것처럼 촉촉하면서도 꾸덕한 식감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면수는 단순히 남은 삶은 물이 아니라, 소스와 면을 하나로 묶어주는 '비밀 재료'라고 생각하시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집에서 파스타를 만들 때도 면수를 버리기 전에 한 국자 정도는 꼭 덜어두는 습관을 들이면 완성도가 훨씬 좋아집니다.

  • 소스에 꾸덕한걸 면수 넣어 자작자작하게 하려고 쓰는듯한데 맹물도 괜찮으나 면 끓이면서 소금 넣고 해서 간이 되어 면수쑤는 거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