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커피의 중요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클로로겐산) 함량이 추출 방식과 가공 공정에 따라 차이가 발생하긴 하나, 인스턴트 커피가 에스프레소 머신 추출 커피에 비해서 항산화 가치가 떨어진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에스프레소는 고온, 고압 환경에서 단시간에 성분을 농축해서 뽑아내므로 단위 부피당 폴리페놀 농도가 상당히 높은게 특징이랍니다.
보통 에스프레소 1샷(약 30ml)에는 약 150mg에서 400mg의 클로로겐산이 있습니다. 그에 반해 인스턴트 커피는 대량으로 추출한 커피 액체를 농축하고 동결이나 분무 건조하는 과정을 거치고 열에 약한 성분이 소실될 수 있어서, 표준적인 1잔(분말 2g, 물 150ml 기준)을 마실때 약 100mg에서 300mg 내외의 폴리페놀을 섭취하게 되니 항산화 공급원으로 충분한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일부 학술에 따르면, 인스턴트 커피 제조시 적용되는 산업적인 추출 공정이 원두 내부 수용성 항산화 물질을 일반적인 브루잉 방식보다는 좀 더 효율적으로 용출시키기도 합니다. 그리고 추출 방식보다 더 결정적인게 로스팅 정도입니다. 폴리페놀의 일종인 클로로겐산은 열에 노출될수록 파괴가 되는 성질이 있고, 강하게 볶은 다크 로스트 원두보다, 가볍게 볶은 라이트 로스트 원두에서 함량이 높게 나타납니다.
에스프레소가 신선도와 특정 미량 영양소 보존 면에서는 유리하겠으나, 네스카페와 같은 양질의 인스턴트 커피도 일상적인 항산화 섭취를 위한 훌륭한 선택지가 되겠습니다.
제조 방식에 따른 수치 차이도 있지만, 설탕과 프림같이 첨가물 없이 블랙커피 형태로 마시는 습관이 건강상 이득을 볼 수 있겠습니다. 궁금증이 해결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