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한결같은코뿔소
신김치에 흰색 곰팡이 같은거 생겼을때 걷어내고 드시나요? 아니면 다 버리시나요?
오랜만에 김치통 열었더니 김치가 오래되어서 많이 숙성되면 흰색으로 효소? 곰팡이? 같은게 생겼네요? 이럴 경우에 위에 것만 걷어내고 아래에 있는 김치는 보통 드시나요? 아니면 그냥 통째로 다 버리시나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먼저 알아 두실 게 있습니다. 김치 위에 뜨는 하얀 것은 대부분 곰팡이가 아닙니다. 골마지라고 부르는 것인데, 산막효모라는 효모가 국물 표면에 막처럼 자란 것입니다. 김치가 익으면서 공기와 닿는 면에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독성은 없습니다.
곰팡이와는 생김새가 다릅니다. 골마지는 국물 표면에 얇고 납작하게 퍼지고, 하얗거나 아주 옅은 미색입니다. 젓가락으로 건드리면 막처럼 갈라집니다. 반면 곰팡이는 솜털처럼 위로 부풀어 오르고, 푸른색이나 검은색, 진한 초록색을 띠는 경우가 많습니다. 색이 들어가 있거나 보송보송한 털이 보이면 그건 곰팡이입니다.
냄새로도 구분이 됩니다. 골마지가 낀 김치는 시큼한 냄새에 약간 쿰쿰한 정도가 더해지는데, 곰팡이가 피면 흙냄새나 퀴퀴한 냄새가 납니다.
그래서 답을 드리면 이렇습니다.
하얗고 납작한 골마지라면 걷어 내고 드셔도 됩니다. 다만 그냥 걷어 내기만 하지 마시고 몇 가지를 더 하세요. 막이 낀 표면 층은 넉넉히 덜어 내 버리시고, 남은 김치는 흐르는 물에 한 번 헹구시는 게 좋습니다. 헹구면 맛이 빠진다고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어차피 골마지가 낄 정도면 신 김치라 찌개나 볶음으로 드시게 될 테니 크게 손해는 아닙니다.
그리고 이 상태의 김치는 생으로 드시기보다 익혀 드시는 쪽을 권합니다. 김치찌개, 김치볶음밥, 김치전처럼 열을 가하는 요리로 쓰시면 됩니다.
반대로 푸르거나 검은 곰팡이가 보이면 그 부분만 걷어 내지 마시고 통째로 버리시는 게 맞습니다. 곰팡이는 눈에 보이는 부분이 전부가 아니라 뿌리가 속으로 뻗어 있고, 일부 곰팡이는 열을 가해도 없어지지 않는 독소를 만듭니다. 빵에 곰팡이 피면 통째로 버리라고 하는 것과 같은 이유입니다.
애초에 골마지가 덜 끼게 하는 방법도 말씀드리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김치가 국물에 잠겨 있게 하는 것입니다. 공기와 닿는 면에서 생기는 것이라 위에 눌러 주면 확실히 줄어듭니다. 우거지를 덮거나 비닐을 한 장 깔고 꾹 눌러 두시면 됩니다. 김치 전용 누름판을 쓰셔도 됩니다.
꺼낼 때 쓰는 젓가락도 영향을 줍니다. 밥 먹던 젓가락을 그대로 넣으면 다른 균이 들어가서 더 빨리 변합니다. 김치통 전용 집게나 깨끗한 젓가락을 쓰세요.
통은 작은 것으로 나눠 담는 쪽이 낫습니다. 큰 통 하나에 담아 두고 계속 여닫으면 공기와 닿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온도도 물론 중요합니다. 김치냉장고가 있으시면 숙성이 아니라 보관 모드로 두시고, 일반 냉장고면 문 쪽 말고 안쪽 깊은 곳에 두세요.
정리하면, 하얗고 납작하면 걷어 내고 헹궈서 익혀 드시고, 색이 들어가 있거나 털처럼 부풀어 있으면 버리시면 됩니다. 판단이 애매하면 버리시는 쪽이 마음 편합니다.
채택된 답변신김치 표면에 생긴 거 곰팡이가 아니라 골마지로 알고 있는데요 효모 덩어리죠
독성이 없어서 골마지만 걷어내고 먹어도 돼요
다만 색깔이 흰색이 아닌 다른 색이거나 이상한 냄새가 난다거나 김치가 심하게 물렀다면 절대 먹으면 안 되구요
신김치에 흰공팡이 피면 뭔가 찝찝하죠.. 그래서 식품 안전을 위해서 섭ㅊ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그래서
저는 그럴 경우가 발생하면 아깝지만 버립니다.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