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20대초반 여성난소낭종으로 인한 복강파열 수술해야되나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기저질환
무
복용중인 약
무
난소낭종으로 인한 복강파열 수술해야되나요? 의사는 72시간 입원 지켜보자고했으나 수술해야된다면 큰병원 옮기고자하는데~~~
4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난소낭종(물혹)이 터지면 내부에 있던 액체나 혈액이 복강(배 안)으로 흘러나와 극심한 복통을 유발합니다. 하지만 출혈량이 많지 않고 환자의 생체 징후(혈압, 맥박 등)가 안정적이라면 수술 없이 가만히 안정을 취하며 치료하는 '보존적 치료'가 원칙입니다.
배 안에 고인 소량의 피나 수액은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 몸속으로 자연스럽게 흡수되지만, 혹시라도 멈췄던 출혈이 다시 재발하거나, 배 안의 염증 수치가 오르지 않는지 집중적인 관찰이 필요하므로 72시간 동안 통증이 서서히 줄어들고 피검사 결과가 양호하다면 수술 없이 퇴원이 가능하겠습니다.
그러나 입원 기간 동안 지켜보던 중 빈혈 수치(헤모글로빈)가 계속 떨어지거나, 초음파/CT 검사상 배 안에 피가 점점 더 고이는 경우, 진통제를 맞아도 배를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점점 더 심해지거나, 배를 눌렀다 뗄 때 극심한 통증가 나타나며 열이 날 때, 단순 물혹이 아니라 머리카락이나 지방 성분이 든 혹(유피낭종)이 터진 거라면, 배 안에서 심한 화학적 복막염을 일으킬 수 있어 세척을 위한 수술이 필요하겠습니다.
현재 계신 병원이 산부인과 전문병원이나 종합병원이라면 꼭 대학병원 같은 초대형 병원으로 당장 옮기실 필요는 없지만, 만약 현재 계신 곳이 입원실이나 수술실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은 작은 개인 의원이거나, 72시간 관찰 중 주치의가 수술이 필요하겠으나 상급 병원이 안전하겠다고 소견을 낸다면 그때 소견서와 검사 자료(CD)를 받아 신속히 큰 병원으로 이동해야 하겠습니다.
현재 움직이면 멈췄던 혈관에서 다시 피가 날 수 있으므로 화장실 가는 것 외에는 침대에 바르게 누워 최대한 가만히 휴식을 취해야 하겠으며, 누워 있는 상태에서 갑자기 어지럽거나, 식은땀이 나거나, 숨이 차거나, 배가 찢어질 듯이 다시 아파지면 망설이지 말고 즉시 의료진에게 알리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난소 낭종이 파열되어 복강 내에 출혈이 발생하면 갑작스러운 통증과 함께 몸 상태가 나빠질 수 있어요.
만약 출혈량이 적고 혈압이나 맥박 등 활력 징후가 안정적이라면 입원하여 약물치료를 하며 경과를 관찰하기도 해요.
하지만 피가 멈추지 않고 계속 고이거나 통증이 심해진다면 응급 수술을 통해 지혈과 세척을 진행하는 것이 안전해요.
의료진의 정밀한 검사 결과를 믿고 차분하게 상의하여 결정하시길 권해 드려요.
감사합니다.
지금 입원 중이신 상황으로 보이는데, 담당 의사가 72시간 경과 관찰을 제안했다는 건 현재 활동성 출혈이 없거나 혈역학적으로 안정적이라는 판단 하에 내린 결정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난소낭종 파열 후 복강 내 출혈이 생기면 크게 두 갈래로 나뉩니다. 출혈이 자연적으로 멈추고 흡수되는 경우, 그리고 출혈이 지속되거나 증가해서 수술이 필요한 경우입니다. 전자가 훨씬 많고, 보존적 치료로 회복되는 케이스가 대부분입니다. 72시간 관찰은 이 두 가지를 구분하기 위한 표준적인 접근입니다.
전원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은 따로 있습니다. 혈압이 떨어지거나 맥박이 빨라지는 등 활력징후가 불안정해지거나, 복통이 점점 심해지거나, 혈색소 수치가 연속 검사에서 계속 떨어지는 경우입니다. 이런 징후가 있다면 현재 병원에서 즉각 대응이 안 되는 상황이 아닌 이상 이송보다 그 자리에서 처치가 먼저입니다.
지금 당장 불안하시다면 담당 의사에게 현재 혈색소 수치가 안정적인지, 초음파상 복강 내 혈액이 늘고 있는지 직접 여쭤보세요. 그 두 가지 답변이 전원 여부를 판단하는 핵심 정보입니다.
난소낭종이 파열되어 혈복강이 발생한 상태라고 이해했습니다. 무조건 다 수술을 하여야 하는 것은 아니며 정도에 따라서 경과관찰 만으로도 호전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야기 하신 단편적인 내용만 놓고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하므로 큰 병원으로 옮기시라 이야기를 드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사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