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만들어 올려 볼까 하는 마음이시라면 부수입은 어려우실 겁니다. 수십 권 아이템을 만들어 배포해도 수입이 생길까 말까인데요. 그리고 전자책으로만 나오는 컨텐츠는 아무래도 입소문 타기가 어렵고 판매도 저조한 게 당연합니다. 서점가에서 '팔리는 도서'가 되려면 일단 종이책이 기본입니다. 전자책 구매층은 대부분 종이책에서 인기를 얻고 입소문을 탄 책들을 편의를 위해 전자책 버전으로 사보는 사람들이니까요.
질문자님이 어느 정도 선을 부수입으로 설정하느냐에 따라 부수입에 대한 대답은 '가능' 혹은 '불가능'으로 결정될 거 같네요. 1만원이라도 버는 게 부수입이라면 운 좋으면 몇 만원 벌 수도 있을 거예요. 그러나 책 한 권을 집필, 편집, 전자책화(보통 e-pub 작업), 유통 등록 및 납품까지 하는 데 들인 수고(게다가 처음이라 더 할 수밖에 없는 고생)를 고려하면, 그것이 '수익'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일단은 그냥 부수입이라는 목표를 내려 놓으시고 그저 내 이름으로 책 한 권 출판해 보겠다는 차원에서 해보신다면야 인생의 좋은 경험일 수 있겠습니다. 그 작업에 매력을 느껴 기대를 벗어난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도 있구요. 도서 출판이라는 세계에 대해 좀 더 알게 되고, 서점가의 노고가 뭔지도 알게 된다는 건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 한번쯤 해볼 만한 경험인 건 맞는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