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
관성도 일부 영향을 주지만, 더 큰 이유는 몸의 균형 감각이 잠시 혼란을 겪을 수 있어요.
우리 몸은 눈, 발바닥의 감각, 그리고 귀속 전정기관이 함께 "지금 몸이 움직이고 있는지"를 판단합니다. 엘리베이터를 오래 타면 전정기관은 위아래 움직임에 적응하기 시작하는데, 내리는 순간 갑자기 움직임이 멈추면서 각 감각 기관이 보내는 정보가 잠시 서로 맞지 않게 되요.
그래서 뇌는 아직도 몸이 움직이는 것처럼 착각해 바닥이 흔들리거나 몸이 붕 뜨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배에서 내린 뒤에도 한동안 당이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과 비슷한 원리에요.
관성도 처음 출발하거나 멈출 때 몸이 뒤처지거나 앞으로 쏠리는 느낌을 만드는데는 영향을 주지만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뒤에도 잠깐 계속 이상한 느김이 드는 것은 관성보다는 전정기관과 뇌가 새로운 상태에 다시 적응하는 과정이라고 보는게 더 맞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