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상사인데 말 함부로 하는 인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직장 상사인데 말 함부로 하는 인간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나이도 어린데 배려심도 없이 피곤하게 하네요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참고는 있는데 제가 언제 폭팔 할지 모르겠네요 ㅠ 지혜롭게 해쳐 나갈 방법이 있을까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목구멍이 포도청이라는 말에 가슴이 턱 막힙니다. 당장 때려치우고 싶어도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매일 발걸음을 회사로 옮겨야 하는 그 답답함과 억울함이 얼마나 크실지 감히 상상이 안 됩니다. 심지어 나이도 어린 상사가 기본적인 배려도 없이 말을 함부로 뱉어대니, 하루에도 몇 번씩 속에서 불이 나고 폭발하기 직전이신 게 너무나 당연합니다.

    이런 인간 같지 않은 상사 밑에서 내 마음을 지키고 지혜롭게 생존할 수 있는 현실적인 처세술 몇 가지를 공유해 드립니다.

    가장 먼저 하셔야 할 것은 마음의 거리 두기, 이른바 로봇 모드 작동입니다. 그 상사가 함부로 뱉는 말에 일일이 의미를 부여하고 상처받기 시작하면 내 영혼만 갉아먹힙니다. 상사가 선을 넘는 말을 할 때는 감정을 완전히 빼고 업무적인 팩트에만 초점을 맞추세요. 속으로 기계가 소음을 내는구나 생각하시고, 대답할 때는 네, 알겠습니다, 그 부분은 확인해 보겠습니다 처럼 아주 건조하고 짧은 톤으로 일관하는 게 좋습니다. 내 감정적인 동요를 보여주지 않는 것만으로도 상대는 재미가 떨어집니다.

    두 번째는 모든 상황을 기록으로 남겨두는 방어벽 구축입니다. 나이가 어린데도 배려가 없고 막말을 하는 부류들은 나중에 문제 생겼을 때 부하 직원에게 책임을 떠넘기거나 자기가 한 말을 오리발 내밀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지시를 받을 때는 가급적 메신저나 이메일 같은 서면으로 남겨두시고, 말로 지시할 때는 메모장에 날짜, 시간, 상사의 정확한 워딩을 꼼꼼하게 적어두세요. 만약 도가 지나친 언어폭력이나 모욕이 지속된다면 조용히 녹음을 해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당장 쓰지 않더라도 이 기록들이 쌓이면 언제든 나를 지켜줄 강력한 무기가 되고, 기록을 하는 행위 자체로도 내 감정을 한 걸음 물러서서 객관적으로 보게 해줍니다.

    세 번째는 단호하되 정중한 선 긋기입니다. 참고만 있으면 상대는 그게 당연한 줄 알고 수위를 더 높입니다. 정말 선을 세게 넘었다고 생각되는 순간에는, 감정적으로 화를 내며 폭발하는 대신 아주 차분하고 낮은 목소리로 팩트만 짚어주세요. 팀장님, 방금 말씀하신 표현은 제가 업무를 수행하는 데 다소 대인관계적 부담을 느낍니다. 정확히 어떤 부분을 수정하면 될지 업무적으로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고 예의를 갖춰 받아치는 겁니다. 주변 사람들도 다 듣는 상황에서 이렇게 이성적으로 대처하면, 오히려 부끄러워지는 건 무식하게 말을 뱉은 상사 쪽입니다.

    마지막으로 퇴근 후에는 내 삶을 완전히 분리하셔야 합니다. 회사 문을 나서는 순간 그 인간은 내 인생에서 아무것도 아닌 존재입니다. 회사에서의 스트레스를 집까지 끌고 와서 곱씹으면 내 손해입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취미 생활을 하면서 뇌에서 회사 생각을 강제로 지워버리세요.

    지금 당장은 참고 계시지만, 언제든 내가 이 회사를 떠나거나 저 인간을 밟고 올라설 수 있도록 조용히 내 스펙을 쌓고 이직의 기회를 엿보는 것도 아주 훌륭한 복수이자 생존 전략입니다.

    그 유치하고 배려 없는 상사 때문에 꽃무지님의 소중한 일상과 미래를 망치지 마세요. 부디 이 힘든 고비를 지혜롭게 잘 넘기셔서 마음의 평화를 찾으시길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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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질문에 대해 답변드려요.

    우선 그 사람때문에 퇴사하는것은 현명한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 사람의 부당한 대우를 한다는 것을 증거로 많이 남기고 직장내 괴롭힘으로 고발하는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회사에서 적절한 조치를 내릴거에요.

  • 그냥 녹음하고 신고하세요 안 그럼 찬아야죠 능력도 없어서 다른 회사 못 가고 그렇다고 신고 안 하면 뭐 방법이 잇아요 그런 사람은 절대 스스로 안 고치니

  • 정말 힘든 상황이네요. 직장에서는 일을 그만두기 전까지 매일 마주쳐야 하니 더 스트레스가 클 수 있습니다.

    일단 가장 중요한 건 상사의 말투에 감정적으로 바로 맞받아치지 않는 것입니다. 순간은 시원할 수 있어도 결국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거든요.

    • 필요한 업무 이야기만 간결하게 하기

    • 폭언이나 무례한 발언은 날짜와 내용을 메모해 두기

    • 개인적인 감정을 섞어 싸우기보다 "그 부분은 이렇게 이해하면 될까요?"처럼 차분하게 대응하기

    • 혼자 감당하기 힘들면 믿을 만한 선배나 인사팀에 상담하기

    • 퇴근 후 운동, 취미, 충분한 휴식으로 스트레스 해소하기

    상대가 어려서가 아니라, 사람 자체가 미성숙한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 사람 때문에 내 건강과 커리어를 망칠 필요는 없습니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참고 계신 만큼, 당장 이기려고 하기보다 내 돈과 내 미래를 지키면서 현명하게 거리 두기가 가장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정말 폭언이나 인격 모독 수준이 심하다면, 참는 것만이 답은 아닙니다. 증거를 남기고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것도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