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험이 있어도 맞는 자궁경부암 예방주사는 같습니다. 성경험이 있다고 해서 다른 종류의 백신을 맞거나, 성경험이 없다고 말해서 잘못된 백신을 맞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사용하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은 성경험 여부와 관계없이 같은 백신을 접종합니다. (근데 아마 센스있는 선생님이면, 성경험 여부는 부모님 잠시 나가계시라고 할겁니다.)
다만 차이는 “효과”에 있습니다. 성경험 전에 맞으면 사람유두종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전이라 예방효과가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성경험이 있어도 모든 바이러스 유형에 감염된 것은 아니므로, 아직 노출되지 않은 유형에 대해서는 예방효과가 있습니다. 질병관리청도 생식기 사마귀가 있거나 선별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사람도 아직 감염되지 않은 바이러스 유형에 대해서는 예방효과가 있어 접종이 가능하다고 안내합니다.
의사에게 성경험이 있다고 말해야만 접종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임신 가능성이 있거나 현재 임신 중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은 임신 중 접종을 권장하지 않기 때문에, 최근 관계가 있었고 임신 가능성이 있다면 그 부분은 안전을 위해 확인이 필요합니다. 접종 후 임신 사실을 알게 되면 나머지 접종은 출산 뒤로 미루게 됩니다.
20대라면 성경험 여부와 관계없이 접종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기준으로도 26세까지는 성경험이 있어도 접종 권고 대상에 포함됩니다. 이미 성경험이 있다고 해서 접종이 무의미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정리하면, 성경험이 없다고 말해도 접종되는 주사가 달라져 문제가 생기지는 않습니다. 다만 임신 가능성, 과거 백신 알레르기, 현재 심한 발열이나 급성질환 여부는 안전과 직접 관련되므로 이 부분은 정확히 알려주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