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요즘 소화가 잘 안 되셔서 건강을 위해 보리밥을 찾으시는 것이군요! 몸을 챙기시려는 마음은 좋지만, 소화가 안 되실 때는 보리밥보다는 쌀밥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쌀밥은 도정 과정을 통해서 겉껍질을 깎아내고 부드러운 전분 위주로 남은 상태라서 위장에 부담을 주지 않고 빠르게 분해되면서 흡수가 됩니다. 반면에 보리밥은 쌀밥보다는 식이섬유(베타글루칸)가 약 3~5배가 많이 들어있습니다. 이런 풍성한 식이섬유는 혈당을 천천히 올리고 장 건강에는 좋으나, 소화 과정에 있어서는 소화액이 스며드는 것을 방해해서 위장에 머무는 시간을 훨씬 길게 만들게 됩니다. 그러니까 소화 에너지가 훨씬 많이 필요하답니다.
지금처럼 위장 기능이 떨어져 있을 때 보리밥을 많이 드시면 오히려 가스는 차고 속이 더 더부룩해질 수 있습니다. 영양소 흡수율 자체도 쌀밥이 더 높아서, 되도록 부드러운 쌀밥, 찹쌀밥으로 속을 달래주시길 바랍니다.
보리밥은 위장이 편안해진 뒤에 쌀, 보리 비율을 9:1부터 시작하셔서 천천히 늘려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속이 얼른 편해지시기를 바랄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