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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능력있는닭볶음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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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가 고기를 거부할 때 식품 조합과 대체 단백질 식단 구성 방법은?

1살 아기의 고기 섭취가 저조해 고민입니다.

영양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고기를 대체할 수 있는 식품과 아이가 먹을 만한 부드러운 고기 요리 방법을 알려주세요.

특히 치아 발육 단계에 맞춘 식감 조절 팁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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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답변이 있어요!
  • 단백질과 철분 등 필수 영양소 결핍이 우려될 수 있으므로 대체 식품과 조리법으로 영양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고기 대신 콩, 두부, 렌틸콩, 병아리콩 등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계란, 생선(흰살 생선 위주), 닭고기(닭 안심, 달 가슴살) 등은 비교적 부드러워 영유아가 섭취하기 용이한 단백질원입니다. 생선은 뼈를 제거한 후 부드럽게 익혀 살을 발라주거나, 닭고기는 삶거나 푹 쪄서 잘게 찢어주면 치아 발달 단계에 맞춰 먹기 좋습니다. 고기를 활용할 때는 소고기나 돼지고기 인심 등 부드러운 부위를 선택하여 잘게 다지거나 갈아서 채소와 함께 섞어 완자, 볶음밥, 이유식 등에 넣어 주면 좋으며, 고기를 푹 삶거나 쪄서 부드럽게 만들어 섬유질을 끊어주는 것도 식감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이와 함께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오렌지, 딸기 등)을 함께 섭취하게 하여 철분 흡수를 높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 안녕하세요. 김예은 영양전문가입니다.

    부드러운 두부, 달걀, 콩가루, 으깬 렌틸콩 등 식물성 단백질을 활용해 영양 균형을 맞추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또한 고기는 곱게 다져 미음이나 스튜 형태로 조리해 아이가 씹기 쉽도록 부드럽게 만들어 주시길 바랍니다.
    치아 발육에 맞춰 질감은 점차 굵게 조절하며, 다양한 식감 경험을 통해 식사 흥미를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 안녕하세요. 김혜수 영양사입니다.

    1세 아기가 고기를 거부하는 경우 치아 발달과 식감 적응 문제가 복합적으로 존재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어요. 이 시기의 아이들은 대부분 앞니 몇 개만 난 상태이며, 어금니가 아직 없거나 충분히 기능하지 않아 씹는 기능이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에 고기를 통째로 씹는 형태의 음식은 거부감을 유발할 수 있어요.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에 따르면 1세 아기에게 필요한 하루 단백질은 약 14g이고, 철분은 7mg, 아연은 3mg 정도입니다. 또 이 시기에는 칼슘도 500mg 정도 필요하고, 에너지 섭취 중 약 30~40%는 지방에서 오도록 권장되고 있습니다. 고기를 통한 단백질과 철, 아연 섭취가 어려운 경우에는 이를 다른 식품들로 조합해 보완해주는 식단이 필요합니다.

    대체 단백질 공급을 위해서는 두부나 순두부, 연두부 같은 식물성 식품이 매우 유용합니다. 특히 순두부는 매우 부드러워 씹는 기능이 아직 미숙한 아기에게 적합하고, 두부는 살짝 데쳐 으깨서 야채죽에 섞어주면 부담 없이 먹일 수 있습니다.

    계란 역시 훌륭한 단백질과 아연, 철분 공급원이므로 노른자를 중심으로 반숙 혹은 스크램블 형태로 부드럽게 조리해 제공해주세요. 생선도 고기 대체 단백질로 좋습니다. 특히 연어나 흰살 생선인 대구, 고등어살 등은 찐 후 뼈를 잘 발라낸 다음 으깨어 감자나 단호박과 함께 주면 맛과 식감 모두 친숙하게 느껴질 거예요.

    철분이 풍부한 곡류도 활용할 수 있는데, 오트밀이나 귀리죽 같은 곡물 제품을 두유와 함께 아침에 제공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주의하실 점은 이런 식물성 철분은 흡수율이 낮기 때문에 감귤이나 브로콜리, 토마토처럼 비타민 C가 풍부한 식품과 함께 먹이도록 해 흡수율을 높여줘야 합니다.

    예를 들어 두부와 계란 노른자를 섞은 죽을 만든 다음, 후식으로 감귤이나 토마토를 곁들이면 단백질과 철분, 비타민 C까지 자연스럽게 조합할 수 있습니다. 유제품도 단백질과 칼슘 공급에 유용하므로 플레인 요거트나 소금기 낮은 치즈를 간식으로 활용하면 좋습니다.

    식감 조절 팁으로는 대부분의 1세 아기들은 음식이 너무 질기거나 덩어리가 크면 거부 반응을 보이므로, 입천장으로 눌러서 쉽게 부서질 정도의 부드러움을 기준으로 삼아야 합니다.

    고기를 꼭 시도하고 싶으시다면, 사태나 안심 같은 부드러운 부위를 삶은 뒤 기름기를 제거하고 잘게 다져서 죽에 섞어주거나, 믹서에 갈아 곡물죽이나 야채죽에 살짝 섞어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식감과 맛을 변형하여 고기 자체를 인식하지 못하게 하면 거부 반응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또한 고기를 억지로 먹이기보다는 식사 접시에 소량만 놓고 반복해서 노출시키는 전략이 효과적입니다. 심리학에 기반을 둔 이 방법은 아이들은 새로운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반복 노출을 통해 익숙해지면 스스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은 점을 활용합니다.

    처음부터 씹는 고기를 제공하기 보다는 연한 생선살이나 계란찜, 두부 같은 식재료를 통해 씹는 감각에 익숙해지도록 유도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고기의 식감도 조금씩 받아들일 수 있도록 서서히 단계를 올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 1살 아기가 고기를 거부할 경우, 가장 중요한 부분은 억지로 먹이기보다는 대체 가능한 단백질 식품으로 자연스럽게 노출시키는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두부, 달걀, 생선 ,콩류가 있습니다. 두부는 부드럽고 담백해서 아기 이유식에 섞기 좋고, 으깨서 야채죽이나 감자죽에 섞어주면 단백질 보충이 됩니다. 달걀은 완전 단백질 식품이라 메인으로 사용하셔도 좋고, 스크램블 에그나 계란찜 형태로 조리해 주면 삼키기 쉽습니다.

    생선은 닭고기보다 더 부드러운 흰살 생선인 대구나 가자미처럼 비린내가 적고 지방이 적은 종류를 사용해서 삶은 뒤 으깨서 야채나 죽에 섞어주면 고기를 거부하는 아기도 자연스럽게 먹게 됩니다. 병아리콩이나 렌틸콩은 삶아서 갈거나 으깨서 퓨레 형태로 만들어 죽이나 밥에 섞어주면 좋습니다.

    고기를 급여하려면 질감 조절이 매우 중요하죠. 닭가슴살이나 안심 부위를 삶은 뒤 곱게 다지거나 블렌더로 바로 갈아 삶은 감자, 브로콜리, 단호박 같은 채소와 함게 믹스해서 죽처럼 만들어주세요. 너무 뻑뻑하지 않게 물을 넣고 퓌레 형태도 괜찮습니다. 아니면 아이가 손으로 직접 집어 먹을 수 있게 모양을 작게 만들어주는 것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 부드러운 삶은 고기나 곱게 다진고기(힘줄 없이)를 동그랗게 만들어 작은 미트볼처럼 팬에 살짝 구워주면 아이가 흥미롭게 먹을 수 있습니다.

    고기, 두부, 계란, 생선, 콩을 교차로 사용하면서 아기가 점점 식재료에 익숙해지도록 해주세요. 다양한 질감과 맛에 친숙해지는 경험을 쌓다 보면 아이 입맛도 자주 바껴서 며칠 후엔 잘 먹게됩니다. 아이의 건강한 식생활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