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기들은 이유식을 언제부터 시작하나요?

손주가 백일 넘은 할머니 입니다.

가끔 며느리가 너무 힘들어 하면 손주를 봐줍니다.

요즘은 애기들 이유식을 언제쯤 시작하고 어떤 음식을 해주나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손주를 봐주는 시어머니라니 너무 좋은 시어머니신것 같은데요, 요즘은 생후 6개월 전후에 이유식을 시작하는 편입니다. 백일이 조금 지난 아기라면 아직 이유식을 시작하기 보다는 모유나 분유 중심으로 먹이는 시기이고, 생후 6개월 정도가 되면 모유나 분유만으로 성장에 필요한 에너지와 철분 등 영양소를 충분히 공급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이유식을 함께 시작하게 됩니다. 혼자 또는 도움을 받고 앉을 수 있고 목과 머리를 잘 가누며, 음식물을 혀로 밀어내지 않고 삼킬 수 있는 등 발상상의 준비가 되었는지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에는 쌀미음처럼 아주 부드럽게 만든 음식부터 소량으로 시작한 뒤 음식의 종류와 질감을 점차 늘려가는 방식이 좋은데요, 쌀이나 곡류뿐 아니라 소고기나 닭고기, 계란, 생선 등 철분과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과 채소, 과일 등을 다양하게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음부터 여러 재료를 한번에 섞어서 주기 보다는 새로운 식품은 하나씩 먹여보면서 아이의 반응을 확인하고 익숙해지면 여러 식품을 조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합니다.

  • 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질문주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요즘 아기들은 모유나 분유, 수유 여부와 상관없이 생후 만 6개월(180일 무렵)에 이유식을 시작하는 것이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의 최신 표준 지침으로 보시면 좋겠습니다.

    예전에는 분유 먹는 아기는 4-5개월에 일찍 시작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아기의 소화 기능과 장내 면역이 충분히 성숙하는 6개월을 이상적인 시기로 봅니다. 아기가 목을 안정적으로 가누고, 어른이 먹는 모습을 보면서 침을 흘리거나 입을 오물거리는 등 관심을 보일 때가 적기입니다.

    먹이는 음식에서도 과거와 큰 차이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쌀미음과 채소를 거쳐서 고기를 늦게 주었지만, 요즘은 6개월 무렵부터 태어날 때 저장된 철분이 고갈되기 때문에 쌀죽과 함께 곧바로 소고기(기름기 적은 붉은 살코기)를 매일 챙겨 먹이는 것이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쌀과 소고기를 기본으로 애호박, 오이, 브로콜리 등 부드러운 채소를 2-3일 간격으로 하나씩 추가해서 알레르기 반응을 살핍니다. 그리고 모든 재료를 한데 끓이는 죽 형태 외에도 재료 본연의 맛을 알 수 있게 각각 담아주는 토핑 이유식이 대세이며, 달걀이나 땅콩 같은 알레르기 유발 식품도 돌 이후로 미루지 않고 6-7개월 무렵 일찍 소량 맛보게 하는 추세랍니다.

    힘들어하는 며느님을 위해 세심하게 공부하고 도와주시려는 질문자님의 따뜻한 마음에 육아에 큰 힘이 될 수 있겠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