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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맞은 사람이 90%가 생존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통계적으로 국가에서 발표하기를 번개맞은 사람이 90%가 생존한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엄청난 고압볼트인 번개를 맞아도 90%가 생존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김민구 전문가입니다.
번개의 특성 때문에 생각보다 생존율이 높아요.
가장 큰 이유는 접촉 시간이 극히 짧아서에요. 번개가 흐르는 시간이 약 0.001초 수준이에요. 전기가 위험한 이유는 전압보다 전류가 얼마나 오래 흐르느냐인데, 번개는 순간적으로 지나가버려서 심장이 완전히 멈추기 전에 끝나는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대부분 직격이 아니에요. 번개를 맞은 사람의 대다수는 직접 맞은 게 아니에요. 번개가 나무나 건물에 떨어진 후 땅을 통해 전류가 퍼지는 지면 전류, 근처 물체에서 튀는 측면 섬락, 번개가 지나간 공기를 통한 간접 영향을 받는 경우가 훨씬 많아요. 이 경우 실제 몸에 흐르는 전류량이 훨씬 적어요.
피부 방전 효과도 있어요. 번개 전류의 상당 부분이 피부 표면을 타고 흘러나가는 플래시오버 현상이 일어나요. 내부 장기보다 피부 표면으로 전류가 우회하는 거예요. 옷이 타거나 신발이 날아가는 현상이 이 때문이에요.
그래도 후유증은 심각해요. 생존해도 신경 손상, 기억력 저하, 만성 통증, 심장 부정맥 같은 후유증이 평생 남는 경우가 많아요. 90% 생존이지만 완전히 건강하게 회복되는 비율은 그보다 훨씬 낮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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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된 답변크게 세가지 이유로 볼 수 있습니다.
먼저 표면 방전(Flashover) 현상 때문입니다.
번개는 저항이 큰 인체 내부보다 땀이나 비에 젖은 피부 표면을 타고 흐르려는 성질이 있어, 핵심 장기를 피해 지면으로 빠져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번째는 접촉 시간이 극도로 짧기 때문입니다.
번개는 약 1,000분의 1초라는 찰나의 순간에 지나가므로, 에너지는 거대하지만 내부 장기를 태워버리기엔 시간이 부족한 것이죠.
마지막으로 심장의 자생력 덕분입니다.
아마 재새동기, AED를 들어보셨을 겁니다. 강한 전류가 심장을 멈추게 할 수 있지만, 이는 심장을 부수는 것이 아니라 일시적 리셋 상태인 경우가 많아 바로 심폐소생술로 다시 살려낼 수 있죠. 이는 재새동기와도 비슷한 부분이 있습니다.
결국 번개는 몸을 관통하기보다 겉을 순식간에 훑고 지나가는 특성 덕분에 높은 생존율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다만, 생존하더라도 신경계 손상이나 고막 파열 같은 후유증이 남을 수 있죠.
안녕하세요.
번개는 수천만~수억 볼트에 이를 수 있는 매우 높은 전압을 가지지만, 번개를 맞았다고 해서 반드시 전류가 몸 깊숙이 오래 흐르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생존률이 생각보다 높을 수 있는 것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지속 시간이 매우 짧다는 점인데요, 번개 방전은 보통 수십~수백 마이크로초에서 수 밀리초 단위로 매우 짧게 일어납니다. 가정용 감전처럼 비교적 낮은 전압이라도 수초 동안 지속 접촉되면 심장세동이나 깊은 화상이 생길 수 있지만, 번개는 순간 방전이기 때문에 매우 강력하지만 시간은 짧습니다. 따라서 전달 에너지는 크더라도 인체 내부에 장시간 머물지 않습니다. 또한 인체 피부가 젖어 있거나 땀, 비, 습기, 옷 표면의 수분이 있으면 전류 일부가 몸속보다 표면을 따라 지나가며 땅으로 빠질 수 있습니다. 이는 전류가 내부 장기를 모두 관통하지 않고 외부를 스쳐 지나가는 경우를 만들어 생존 가능성을 높여줍니다.
특히 많은 번개 사고는 하늘에서 사람 머리로 직접 떨어진 경우보다, 가까운 곳에 낙뢰 후 땅을 따라 퍼지는 지면 전위차, 옆 물체에서 튀는 측면 방전, 금속이나 배선, 배관을 통한 전도 등으로 발생하다보니 직접 낙뢰보다 인체가 받는 전기적 충격이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90%가 생존한다고 해서 안전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생존자 중 상당수는 후유증을 겪곤 하는데요, 예를 들어 부정맥, 청력 손실, 신경 손상, 기억력 저하, 만성 통증, 화상, 백내장, PTSD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번개에 맞은 사람의 생존율이 높은 핵심 이유는 전류가 피부 표면을 따라 흐르는 외부 섬락 현상 때문입니다. 번개는 수억 볼트에 달하는 초고전압이지만 아주 짧은 시간 동안만 방전되므로 전류의 대부분이 신체 내부 장기를 통과하기보다 저항이 적은 땀이나 빗물 등 피부 겉면을 타고 지면으로 빠져나가는 특성을 보입니다. 이러한 물리적 현상 덕분에 심장이나 뇌와 같은 치명적인 부위에 직접적인 손상을 입을 확률이 낮아지며 옷이 타거나 피부에 화상을 입는 정도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 대다수가 목숨을 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