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영어의 baby/darling/honey/love/dear의 어감 차이

어떤 표현들은 우리말이 더 다채로운 것들도 있지만

baby, darling, honey, love, dear 이런 단어들은 제각기 다르게 우리말로 번역하긴 어렵고 그냥 다 '자기야' 정도잖아요.

위 다섯 가지 단어를 정확히 어떤 상황에서 어떤 뉘앙스로 사용하는 건지 궁금합니다.

baby는 직역하면 '애기야'인데

서양에서는 진짜 애기한테도 쓰고, 성인인 자녀한테도 쓰고, 애인끼리도 쓰고, 노부부끼리도 쓰고, 여자가 남자한테도 쓰는데,

우리말로 치자면 첫 번째 경우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경우들에는 어색한 말이잖아요?

영어권에서는 정확히 어떤 뉘앙스인가요?

darling은 그나마 가장 무난한 표현인 것 같은데

동성인 친구끼리는 사용하지 않고, 애인이나 부부나 부모자식 간에 편하게 쓰고, 그리고 연장자가 길 지나가는 어린 사람한테 사용해도 자연스럽고,

darling은 정확히 어떤 뉘앙스일까요?

honey는 우리말로 직역했을 때는 가장 어색한 단어인데

영어권에서는 다섯 가지 단어 중에 유일하게 동성한테도(예를 들면 남자어른이 남자아이한테)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고, 그냥 장난식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것 같은데,

정확히 어떤 뉘앙스인가요?

그리고 서양에서는 사람한테 '꿀'이라고 하는 게 어째서 어색하지 않은 건가요?

반대로 영어로는 어색한 표현인데 우리말에서는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말도 있을까요?

love와 dear도 마찬가지의 질문입니다.

다만 다섯 가지 표현의 그나마 미묘한 차이점을 알고 싶습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

    Baby는 아기라는 의미로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이고 연인 등을 부를 때 애칭으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그 뉘앙스에 '애처럼 다룬다'라는 의미가 있기에 보호해야 하는 대상 등으로 인식될 때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젊은 연인들 사이에 더 많이 사용되고 좀 더 현대적입니다.

    Darling은 사랑하는 '사람'을 부를 때, 다정하고 친절한 사람에 대해 사용합니다.

    Honey는 꿀이라는 의미이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지칭할 때 함께 있으면 꿀처럼 달콤한 분위기, 사람이라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Darling과 Honey는 거의 비슷한 의미로 사용되지만 보통 Darling이 더 고전적이고 포멀한 표현이고, Honey는 좀더 캐주얼한 표현이라고 합니다.

    Love는 단어의 뜻 그대로를 가족, 친구, 연인에 쓰는 매우 단순하면서도 강한 애정의 표현을 나타냅니다.

    Dear는 사실 로맨틱한 애칭이라고 보기에는 좀 무리가 있고 격식을 갖추는 표현으로 말이나 글에서 '사랑하는, 친철한, 소중한' 등의 표현이라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모든 표현이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 등에 대한 표현이지만 사실 상황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식적인 자리의 경우, 부모님과 같은 연장자의 경우 Honey나 Baby와 같은 표현은 자제하는 것이 좋고, 상대방의 성향이나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안녕하세요. 남찬우 전문가입니다.

    영어의 애칭(Endearments)은 한국어의 '자기야' 하나로 퉁치기에는 그 결이 아주 다양합니다. 질문자님께서 이미 상당 부분 정확하게 파악하고 계신데, 각 단어의 핵심 뉘앙스와 "왜 그렇게 부르는지"에 대한 문화적 맥락을 짚어드릴게요.

    1. Baby / Babe 유대감과 보호본능 연인, 배우자, 자녀 가장 트렌디하고 친밀함. 'Babe'가 성인 간에 더 흔함.

    2. Honey (Hon) 달콤함과 다정함 부부, 연인, 자녀, 식당 점원 가장 대중적이고 무난함. 친근함의 대명사.

    3. Darling 소중함과 애틋함 부부, 노부부, 부모-자식 약간 고전적이고 우아한 느낌. 영국에서 더 자주 쓰임. |

    4. Dear 존중을 담은 애정 부부, 연인, 손주, 낯선 젊은이 정중함이 섞인 애칭. 편지 서두나 어르신들이 즐겨 씀.

    5. Love 친근한 유대감 연인, 가족, (영국 한정) 모르는 사람 로맨틱하기도 하지만, 영국/호주에선 "거기 친구!" 같은 느낌.

    영어 애칭은 '달콤함(Honey)', '희소성(Dear)', '보호본능(Baby)'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에서 출발합니다.

    가장 무난하게 누군가를 다정하게 부르고 싶다면 HoneyHon을, 조금 더 격조 있게 부르고 싶다면 Darling을, 젊고 친근한 느낌을 주고 싶다면 Babe를 선택해 보세요!

  • 안녕하세요. 손용준 전문가입니다.

    우선 호칭 중에 honey 라는 표현은 주로 부부나 오래된 연인 사이에서 쓰는 호칭 이기도 하고 부모가 아이들에게도 쓰는 표현인데 주로 미국의 중년층에서 많이 쓰는 것 같습니다. Daring 이라는 말은 주로 영국식 영어에서 주로 사용 되고 격식있는 표현 이며 babe, 혹은 baby 라는 말은 주로 젊은 연인 사이에서 " 자기야, 우리 애기 " 정도로 쓰이는 약간 닭살 돋는 말이기에 공식자리에서는 잘 쓰이지 않고 연인 사이에 주로 쓰이는 것 같습

    니다. 이 보다 더 대중적이고 많이 쓰이는 표현이 바로 sweetie 인데 이는 연인이나 가족, 아이들에게 누구나 사용 가능한 호감 있는 표현 입니다. love나 dear 같은 단어는 문학 작품에서 많이 쓰이지 현실에서는 그렇게 많이 쓰이지는 않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