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7살 아이들을 키우는데, 육아 고민입니다

저희는 Tv, 테블릿, 휴대폰을 일절 보여주지 않고 육아하고 있습니다!

어쩌다가 한번 시댁에 맡기면, 아이들에게 하루종일 Tv틀어서 만화보여주시고, 휴대폰을 주셔서 유튜브를 하루종일 보여 줍니다

아이들이 그래서 할머니집을 너무 가고 싶어하고, 저는 할머니집에 오지도 못하게 합니다ㅜ

남편이랑 이것땜에 엄청 싸우고, 절대로 자고 오지 못하게하고 있는데... 1~2시간 보는게 아니고..

5살딸은 밥도 안먹고 잠도 안자고 누워서 티니핑만 8시간이고 9시간이고 하루 종일 보고 있습니다ㅜㅜ

어머니는 집에 애들 안데려온다고 서운하다고 하시고...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6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수정 보육교사입니다.

    일단, 남편 분과 아이들만 시댁에 맡기고 오는 것 + 자고 오는 것은 절대 반대 원칙을 반드시 고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루 1~2시간도 아니고 8~9시간을 보게 하는 것은 심각한 중독 수준입니다. 지금이라도 멈춰야 아이 발달 저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어쩔 수 없이 맡기게 된다면 시댁 보낼때 만들기 셋트를 보내주셔서 "어머니 아이들 만들기 할 수 있도록 해주시면 너무 감사할 꺼 같습니다. tv나 유튜브 말고 만들기 부탁드려요^^"라고 애교섞인 말투를 넣어서 시부모님도 아이에 집중하지 않아도 스스로 놀 수 있는 놀잇감을 2~3개 정도 챙겨서 보내시기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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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저는 삼남매를 키우는 보육교사입니다.

    고민이 정말 많으시겠어요..

    우선 아이를 키우는 양육방식을 시댁에 알리고

    이러한 부분이 좋고 싫다는 걸 이야기하며 함께 상의해서

    서로 조율이 필요해보입니다.

    막연한 단절 보다는, 때로는 소통이 큰 힘이 될 수 있거든요.

    시어머니께 진정성있게 이야기를 하시면 이해해 주실 수도 있고,

    그러지 못 하실수도 있지만 남편분과 함께 모인 자리에서 진솔한 대화를 통해 이 상황을 해결해 나가시는 건 어떨까요?

    아이 한 명을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의 힘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아무쪼록 원만한 합의가 되어 조금이나마 더 나은 양육 환경이 되기를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보육교사입니다.

    아이고.. 글을 읽어보니 정말 난감하셨을거라고 생각해요

    사실은 미디어를 보여주지 않고 키우시는 것은 아이들의

    발달상 도움이 되는 부분이고 전혀 잘못된건 아니에요.

    아이들을 위해서 마음 쓰시고 지키시는 모습은 이해합니다.

    할머니께서도 나쁜 마음이 아니라 손주들이 예뻐서

    재미있게 해주고 싶어서 그렇게 하시는 거라서

    아니면, 아이들 케어하기가 벅차시다보니 아이들을 미디어로

    보여주면서 그렇게 데리고 계신걸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1~2시간 보여주시는것도 아니고 하루종일을

    보여주시는 거라면... 아무래도 당연히 신경쓰이실만 합니다

    제가볼때는 남편분이 중간역할을 잘 해주셔야 할 거 같아요

    남편분이 시어머니께 직접 말씀드리게 해보는겁니다

    "하루종일 보면 밥도 안 먹고 잠도 안 자요"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한두 편만 보여주시면 좋겠어요"

    라고 말씀드리게 해보세요~~

    그냥 보여주지 마세요 라고 하는 것보다 언제, 얼마만큼

    보여주시면 좋을지 기준을 함께 정해드리면

    할머니도 훨씬 따라주시기 쉬울 거예요.

    남편뷰과는 먼저 마음을 맞춰보세요. 작성자분이 너무

    엄격한 게 아니라 아이들을 위해서 그렇게 하는 거라고

    남편이 먼저 이해하고 함께 어머니께 말씀드려주시면

    훨씬 부드럽게 전해진답니다. 너무 갑자기 모든 것을

    바꾸려고 하지 마시고, 처음에는 조금씩 티비시청 시간을 정해보고 그 다음에는 아이들이 다른활동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해 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도 미리 이야기해주세요ㅜㅜ

    "할머니댁에서 재미있게 보지만, 딱 두번만 보는거야"

    라고 미리 정해두면 아이도 그 안에서 즐거워하고

    돌아와서도 흐트러지지 않게 된답니다.

    서로 마음 상하지 않고 조금씩 맞춰가셨으면 좋겠어요~~

    남편분과 시어머니 모두 마음 상하지 않는 선에서

    잘 해결되시길 바랄게요 :)

  • 안녕하세요.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할머니집 방문 전면 금지라는 극단 적인 대립에서 벗어나 현실적인 중재안과 구체적인 가이드 라인을 세우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단순히 텔레비젼을 틀지 마세요 라고 하는 것 보다는 점심 머곡 가서 저녁 먹기 전에 오는 3~4시간 방문으로 시간을 대폭 줄여 보세요.

    그리고 할머니 집에 갈 때는 새로운 놀이(스티커북, 색칠놀이, 퍼즐)를 들고 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완전 안 보여 주는 것이 불가능 하다면 딱 1시간만 보여주는 걸로 규칙을 정하여 어머니께 부탁드리게 합니다.

  • 안녕하세요. 이미영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할머니와 관계를 끊기보다 영상 시청 규칙을 구체적으로 합의해보세요. 5,7세가 하루 8~9시간 화면을 보는 것은 수면 식사 놀이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하루 총 1시간 , 식사 잠자리 전에는 금지 처럼 기준을 정하고 지키기 어렵다면 숙박은 줄이되 짧은 방문으로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이 좋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아이들이 할머니를 만나는 것과 영상 시청 문제는 분리해서 생각해보시면 좋겠습니다. 할머니께는 감사한 마음을 전하면서 방문 전 시청 시간을 함께 정해보세요. 8-9시간 시청이 걱정된다면 숙박 대신 부모와 함께 방문하는 등 서로 지킬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