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는 보통 얼마 가는게 정상인가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어제 술을 좀 많이 마시긴 했는데 토를 많이 하기도 했거든요…근데 지금까지 속이 울렁거리고 토할거같고 몸에 힘이 별로 없어요..숙취가 아니라 다른 병이라고 봐야할까요? 숙취가 2,3일 동안 가는 경우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성주영 한의사입니다.

    올려주신 내용은 잘 읽어보았습니다. 사람마다 알코올을 분해하는 능력에는 차이가 생깁니다. 알코올이 체내로 들어오면 간에서 이를 분해하기 위한 대사 과정을 시행하게 되는데 중간 대사 과정 산물로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있습니다. 이를 분해하는 효소는 사람마다 다르며 이것이 빠르게 제거되지 못하고 몸에서 쌓이게 되면 울렁거리고 두통, 기력 저하 등의 숙취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2~3일 정도 갈 수도 있으며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자극적인 음식보다는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챙겨드시길 바라며, 무리하지 마시고 푹 쉬시길 바랍니다. 계속 속이 울렁거리고 구토 증상이 나타난다면 다른 원인을 감별하기 위해 근처 병원에 내원해보시길 바랍니다.

    궁금한 내용에 대해 조금이라도 답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개개인마다 알코올 분해력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다르겠으나 2-3일까지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

    구토를 많이 하면 수분뿐만 아니라 몸속의 전해질이 다 빠져나가 숙취가 다음 날까지 이어지며 기운이 하나도 없고 손발이 떨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반복적인 구토로 인해 식도 점막이나 위벽에 상처가 날 경우, 계속 속이 울렁거리고 토할 것 같은 느낌이 들수 있으며 손상된 위장관 점막이 회복되는 데는 2~3일 이상의 시간이 걸립니다.

    또한 간이 알코올을 분해하느라 당을 만들어내지 못해 일시적인 혈당 저하로 인해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맹물보다는 이온 음료를 조금씩 나눠 섭취하며 전해질을 보충하고 속이 좀 진정된다면 미음이나 죽 같은 부드러운 음식으로 식사를 하도록 하고 위점막을 보호할 수 있는 겔포스와 같은 액상 위점막 보호제를 복용해보기 바랍니다.

    만일 증상이 심하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수액 치료를 받을 것을 권합니다.

  • 숙취는 일반적으로 음주 후 6시간에서 24시간 사이에 가장 심해지고, 대부분 24시간 이내에 호전됩니다. 다만 음주량이 많거나 탈수, 반복적인 구토가 동반된 경우에는 48시간 정도까지 지속되는 경우도 임상적으로 드물지 않습니다. 따라서 현재처럼 다음날까지 오심, 구토감, 무기력감이 남아 있는 것은 숙취 범위 내로 해석 가능합니다.

    병태생리는 알코올 대사 과정에서 생성되는 아세트알데히드 축적, 체액 감소(탈수), 전해질 불균형, 위점막 자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특히 반복적인 구토는 위염 악화와 탈수를 심화시켜 증상 지속을 길게 만드는 주요 요인입니다.

    다만 48시간 이상 증상이 지속되거나, 물도 못 마실 정도의 지속적인 구토, 혈성 구토, 심한 복통, 발열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단순 숙취가 아니라 급성 위염, 췌장염, 전해질 이상 등을 감별해야 하므로 의료기관 평가가 필요합니다.

    현재 단계에서는 수분과 전해질 보충이 가장 중요하며,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소량씩 자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점차 완화되는 경향이면 경과 관찰 가능하나, 악화되거나 2일 이상 뚜렷한 호전이 없으면 진료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