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쌩얼 보여주라고하는데 어떡하죠ㅠㅠ
절 몇년동안 좀 오래 짝사랑한 남사친이랑 사귀고있는데, 일단 사귄지는 며칠 안 됐습니다.
근데 장거리라서 남친이 제 쌩얼을 한 번도 못봤어요.
솔직히 제가 화장이 그렇게 진한편은아닙니다.
피부도 깨끗한편이고 잡티도 거의 없어요.
(쌩얼 피부톤이 살짝 노란톤이긴 하지만…)
일단 제일 고민인 게, 제가 다른 부분은 다 보여줘도 괜찮은데 어렸을때부터 다크써클이 심해서 그게 젤 걱정입니다ㅠㅠ
이건 푹 자도 안 없어지는 다크써클이에요.
곧 남친이랑 만나는데 남친이 이번엔 화장하지말고 오라고 했거든요.. 뽀뽀할때 화장품 묻는다고
쌩얼로 와주라는데 남친이 제 다크써클보고 정떨어져하먼 어떡하죠? 제 다크써클보면 싫어할까요?
생얼을 감추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결국 연애하다가 언젠가는 봐야하는 부분입니다. 솔직히 다크서클로 정 떨어지거나 싫어한다면 그건 나중에 보거나 지금 보거나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뽀뽀할때 화장이 묻는다고 해서 그렇다고 하면은 다크써클만 커버하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뽀뽀할때 방해가 된다고 하지 말라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 이야기 네요. 남자들은 쌩얼과 화장한 얼굴이 다르면 실망하는 경우도 있는데 남친이 그런것을 판단하려고 그런것 같네요
미리 말하면 되죠. 생얼에는 감추고 싶은 비밀이 있다. 그럼에도 보고싶다면 생얼로 만날 수는 있는데, 보고 실망할까봐 생얼로 못하겠다. 라고 말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생얼이 뽀뽀에 방해가 된다고 하는게 이해가 가지 않네요. 연인사이에는 무슨 모습을 하건 사랑스러워야 하는데, 화장품이 묻어서 문제가 된다고 하는게 저는 전혀 와닿지 않는 말로 들립니다.
부끄러운 게 어떻게 보면 당연한 거긴 하지만 제가 남친 분이라면 그런 내 여자친구의 얼굴도 너무 귀여울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꾸밈 모습보다는 수수한 모습을 좋아하는 남성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항상 꾸며놓은 얼굴만 보다 보면 가끔은 쌩얼이 왠지 모르게 저는 더 귀여워 보이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