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방귀를 뀌면 바지에 배는 쇠냄새가 납니다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말 그대로입니다

20대 남자입니다

정상변 얇은변 설사 비슷한 변이 번갈아가며 반복되는데

주에 2번 정도 방귀를 뀌면 바지에 밸 정도로 쇠냄새 같은게 납니다

항문 끝에 휴지에 피가 좀 묻을 때는 있습니다

대장 내시경을 할만한 증상인가 궁금합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변의 형태가 일정하지 않고 번갈아 나타나는 것은 과민대장증후군이나 장내 유익균과 유해균의 불균형으로 인해 자주 발생합니다. 특히 얇은 변은 장의 연동 운동에 변화가 생겼거나 일시적인 압박 등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스 냄새는 주로 장내 세균이 단백질이나 특정 음식 성분을 분해할 때 발생하는 황화합물 등에 의해 결정됩니다. 소화 기능이 일시적으로 떨어지거나 장내 환경에 변화가 생겼을 때, 혹은 미세한 소화관 내 출혈 성분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평소와 다른 독특한 냄새가 느껴질 수 있습니다.

    배변 시 휴지에 묻는 밝은 붉은색 피는 주로 치핵(치질)이나 치열(항문 미세 파열) 같은 항문 질환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만 출혈이 반복된다면 장 내부의 상태도 함께 확인해 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20대라는 젊은 나이라도 배변 습관의 변화(설사와 얇은 변의 반복)와 항문 출혈이 함께 지속된다면, 단순한 과민대장증후군이나 치질 외에도 염증성 장질환(크론병, 궤양성 대장염)이나 장내 용종 등의 다른 원인을 감별하기 위해 내시경 검사가 필요하므로 증상이 일시적으로 지나가지 않고 계속 반복된다면, 병원(소화기내과)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 안녕하세요.

    쇠냄새는 사실 철분 자체의 냄새가 아니라, 혈액 속 철분이 공기 중에 노출되면서 산화할 때 나는 특유의 비릿한 향과 비슷합니다. 방귀에서 그런 냄새가 느껴진다면 장내 세균이 음식물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만들어 내는 황화수소나 메틸메르캅탄 같은 유황 성분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아요. 이런 물질들은 양이 많아지면 쇠붙이를 만졌을 때 손에 배는 냄새나 피비린내처럼 인식되곤 합니다.

    실제로 붉은 육류나 단백질이 많은 식사를 즐기시는 분, 또는 유제품을 많이 드시는 분에게서 이런 냄새가 더 자주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장내 세균총이 평소와 달리 변하면 가스 조성도 바뀌는데, 특히 변비로 대변이 오래 머물면서 발효가 과해지면 냄새 성분이 농축되어 바지에 배일 만큼 진해질 수 있어요. 그런데 단순히 식습관 문제라면 수분 섭취를 늘리고 섬유질을 충분히 드시는 것만으로도 점차 나아지곤 합니다.

    다만 한 가지 짚고 넘어갈 점은, 이런 쇠냄새가 반복되고 대변 색이 검거나 배변 습관이 갑자기 변한다면 장내 출혈이나 용종 같은 신호일 수도 있다는 거예요. 방귀 냄새 하나만으로 병을 단정할 수는 없지만, 한두 달 넘게 계속되거나 다른 소화기 증상이 동반된다면 가볍게 내과 상담을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평소 규칙적인 식사와 가벼운 운동을 유지하시면 장내 환경이 안정되면서 냄새도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김창래 내과 전문의입니다.

    이러한 경우 과민성 대장 증후군 가능성이 높지만 혈변이 동반되어 있다면

    항문 질환이나 염증성 장질환과 같은 질환에 대한 감별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질환은

    증상만으로 감별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소화기내과 내원하여 진료 후 대장내시경과

    같은 검사를 고려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