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재화 박사입니다.
유리 가공 기술은 모래 속 실리카를 높은 온도에서 녹여 투명하고 단단한 재료를 만드는 과정에서 시작됐다고 볼 수 있는데, 초기에는 장식품이나 작은 용기 같은 단순한 형태였다면, 점점 불의 세기도 조절하고 냉각 방법도 개발되면서 정교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로마시대에는 유리 불기 기술이 발달해서 병, 그릇, 창유리처럼 실생활에 쓰이는 제품으로 넓어졌었고, 이후 유리를 갈고 닦아 렌즈를 만들 수 있게 되면서 안경, 현미경, 망원경 같은 광학 과학 기술쪽의 발전에도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강화유리나 내열유리, 광섬유, 디스플레이 유리처럼 용도에 맞는 성분과 가공 방식을 조절하는 단계까지 발전해왔고, 유리가 단순히 투명한 재료가 아니라 빛을 통과시키고 ,막고, 휘게 만들 수 있어지면서 문명의 시야를 넓혀준 재료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