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스터와 디지몬어드벤처를 모두 본 세대로써, 둘을 비교하자면 서로 다른 느낌이 강하죠ㅎㅎㅎ
포켓몬은 진화를 하는 단계가 좀 더 단순하고, 전반적으로 캐릭터들이 귀엽게 생겼습니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접하기 쉽고 장벽이 낮죠. 그리고 애초에 세계관 자체가 포켓몬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세상이라는 설정이라 이야기의 전개가 자연스럽습니다.
반면 디지몬은 청소년기~유년기 아이들이 디지털세상으로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끌려들어가서 온갖 시련과 고난을 겪으며 이겨내고 성장하는 스토리거든요. 포켓몬도 기본은 비슷하지만 디지몬의 경우 '성장하는 주인공과 그 친구들'이라는 느낌이 굉장히 강하고, 겪는 시련의 강도와 어두움의 깊이가 포켓몬보다 더 심오합니다. 포켓몬은 배틀을 하다가 심하게 다쳐도 병원가서 입원하고 치료하면 낫는정도로 끝나는데, 디지몬들은 싸우다 죽을 수도 있고, 죽게되면 디지털 정보가 소멸되버리거든요. 훨씬 극적인 요소들이 많고, 감정표현도 풍부합니다. 다만 디지몬들의 비주얼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굉장히 감각적이고 때론 기괴해보일 수 있는 모습들이어서, 어린이들이 보기엔 좀 부적절할 수 있다고도 생각 됩니다. 그런 애니메이션의 주인공들이 어린이~청소년인 부분도 좀 대조되기도 하구요.
상상속 캐릭터들과 함께 어우러져 사는 현실(같은 퓨전판타지)세계vs가상 캐릭터들과 함께 고난을 극복해나가는 디지털세계 정도의 차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즐감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