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40대중반여성인데자녀계획없고자궁근종과내막증도있습니다.

성별

여성

나이대

40대

기저질환

자궁근종.하시모토갑상선염

복용중인 약

없음.19년도에 부정맥시술받음.

결혼한지8년됬구요.

첨부터 자녀계획없는 사람과

만나딩크족으로살고있습니다.

22년도에거대근종과 작은근종

총5개정도떼어냈고 위치가안좋은데

있는근종은 많이못떼어냈다고

하더라구요. 다른게아니라

근종때문인지 월경과다로 인해

철결핍성빈혈이있는데 페리틴?

수치가정상15인데

5밖에안된다더라구요.

여기서질문드립니다.

어차피 자녀계획없고 근종때문에

아랫배도아프고 생리양도많고

이런데 계속자궁을 가지고있어야

할까요? 아니면 자궁을들어내고

생리에서벗어나는게좋을까요?

그럼빈혈도 개선될테고.

밑빠진독에 물붓기라고 철분제를

복용해도 생리때마다 양이심해서

다빠져나가는것 같거든요.혈액이

모자라서 장기나심장에도무리가고

답답한 심정이네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자궁근종과 자궁내막증으로 인한 극심한 월경과다와 통증 때문에 많이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현 상태에서 자궁적출은 삶의 질을 극적으로 올릴 수 있는 확실한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매달 실혈의 원인(자궁)이 사라지므로, 수술 후 몇 달만 철분 관리를 해주면 페리틴 수치와 헤모글로빈 수치가 정상으로 회복되며 만성 피로와 심장 두근거림도 눈에 띄게 개선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미 거대근종 수술을 하셨음에도 남아있는 근종과 자궁내막증 때문에 아랫배 통증이 심하셨을 텐데, 자궁이 없어지면 근종이 다시 자랄 생태계 자체가 사라지므로 이후 재발 걱정을 안 하셔도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성호르몬을 분비하는 곳은 자궁이 아니라 '난소'이기 때문에 수술 시 난소를 그대로 살려두면, 생리만 안 할 뿐 호르몬은 50대 폐경 시기까지 정상적으로 분비되므로 급격한 노화나 폐경 증상은 오지 않습니다.

    반면 자궁을 들어내기 전 꼭 알아야 할 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현재 갑상선 기능이 안정적이라면 수술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으나, 자궁적출이라는 큰 수술 후 면역계나 컨디션 관리에 조금 더 신경 쓰셔야 하겠으며, 자궁이 있던 빈자리에 장이 내려앉으면서 생기는 일시적인 소화불량이나 변비, 혹은 골반저근이 약해지면서 생기는 요실금 등의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있으나, 이는 재활과 운동으로 충분히 극복 가능한 수준입니다.

    자궁 적출 전 산부인과적으로 미레나(호르몬 루프) 시술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자궁 내에 호르몬을 방출하는 장치를 삽입해 생리 양을 획기적으로 줄이거나 아예 멈추게 하는 방법으로 수술 없이 빈혈을 잡을 수 있는 방법이지만, 근종의 위치가 나쁘거나 자궁 내부 구조가 너무 왜곡되어 있으면 미레나가 자꾸 빠지거나 삽입이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만약 미레나 시술이 불가능하고, 철분제를 먹어도 페리틴 수치가 회복되지 않으며, 부정맥 이력이 있는 심장에 무리가 간다면 자궁적출술이 가장 확실하고 현명한 정답이 될 수 있습니다. 40대 중반이시고 향후 자녀 계획이 전무한 겨우 앞으로 자연 폐경(평균 50세 전후)까지 남은 몇 년 동안 이 고통을 버티는 것보다 수술로 삶의 질을 찾는 것이 훨씬 이득일 수 있습니다.

    먼저 산부인과에 방문하여 빠르게 철분 수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고용량 철분 주사제를 정맥 주사로 투여 받고 향후 치료에 대해 상담을 받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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