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말끔한할미새85
어떤 사람은 매운 음식을 먹으면 버기만해도 땀이 엄청 많이 나고 어떤 사람은 매우나 안매우나 상관없이 거의 나지 않는데, 왜 사람마다 반응이 다를까요??
어떤 사람은 매운 음식을 먹으면 버기만해도 땀이 엄청 많이 나고 어떤 사람은 매우나 안매우나 상관없이 거의 나지 않는데, 왜 사람마다 반응이 다를까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개인차가 발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신경계의 민감도와 뇌의 조건반사 때문입니다.
캡사이신은 43도 이상의 열감을 감지하는 TRPV1 수용체를 자극합니다.
그럼 뇌는 캡사이신의 자극을 몸에 불이 난 상태로 착각해 체온을 낮추려 땀을 흘리는 것이죠.
또 과거의 매운 기억 때문에 그 모습만으로도 뇌가 미리 땀샘을 엽니다.
그리고 사람마다 혀와 입안에 TRPV1 수용체의 개수가 다르게 태어납니다.
민감한 사람이라면 수용체가 많아 작은 자극에도 뇌가 대형 화재 경보를 울려 땀이 폭발하게 됩니다.
반면 둔감한 사람이라면 수용체가 적어 자극을 크게 느끼지 않고 뇌도 무덤덤하게 반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율신경계 중 교감신경이 발달한 사람일수록 얼굴과 두피에 땀이 쉽게 납니다. 다만, 매운 것을 자주 먹으면 수용체가 둔감해져 땀 반응이 점점 줄어들기는 합니다.
결국 보기만 해도 땀이 나면 뇌의 조건반사와 민감한 신경을 가진 것이고, 반면 땀이 안 나는 사람은 유전적으로 수용체가 적거나 적응된 신경을 가진 것이라 볼 수 있죠.
채택 보상으로 448베리 받았어요.
채택된 답변안녕하세요. 네, 같은 매운 음식을 먹어도 누구는 얼굴과 머리에서 땀이 줄줄 나고, 누구는 거의 땀을 흘리지 않는 이유는 여러 생리적 차이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우선 매운맛의 핵심 성분인 캡사이신은 실제로 체온을 크게 올리는 물질은 아니지만, 우리 몸의 TRPV1 수용체를 자극합니다. 이 수용체는 원래 높은 온도나 열에 반응하는 감각수용체인데, 캡사이신이 이를 활성화하면 뇌가 마치 뜨겁다고 느끼게 되며, 우리 몸은 체온을 낮추기 위해 혈관을 확장하고 땀샘을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얼굴, 이마, 두피 등에 땀이 많이 나는 현상을 미각성 발한이라고 하는데요, 이때 사람마다 TRPV1 수용체의 민감도와 분포, 땀샘의 밀도와 활성도, 자율신경계의 반응 정도가 다릅니다. 유전적 차이도 영향을 줄 수 있고, 평소 매운 음식을 얼마나 자주 먹는지도 중요하며, 매운 음식을 자주 먹는 사람은 캡사이신의 자극에 익숙해져 매운맛에 대한 감각적 민감도가 낮아질 수 있지만, 이것이 반드시 땀을 적게 흘린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즉, 매운맛을 잘 견딘다고 해서 땀을 적게 흘리는 사람은 아닙니다. 주변 온도와 습도, 운동량, 음식의 온도, 체격, 호르몬 상태도 영향을 주는데요, 예를 들어 더운 날 뜨거운 국물에 고추가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 캡사이신의 자극과 실제 열 자극이 동시에 작용해 땀이 훨씬 많이 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같은 매운 음식을 비교적 서늘한 환경에서 먹으면 땀이 적게 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매운 음식의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 성분이 입안의 미각이 아닌 캡사이신 수용체인 티알피브이원 수용체에 결합하여 자극을 전달하는데, 이 수용체의 분포와 민감도 및 자율신경계의 반응 정도가 사람마다 유전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땀이 나는 정도에 차이가 발생합니다. 캡사이신이 수용체와 결합하면 뇌는 몸에 통증과 함께 고열이 발생한 것으로 착각하여 체온을 낮추기 위해 땀샘을 활성화하고 자율신경 중 교감신경을 자극하는데, 어떤 사람은 시각적인 자극이나 연상만으로도 해당 신경계가 과하게 반응하는 미각 반사성 출한 증상이 일어나는 반면 어떤 사람은 수용체의 민감도가 낮아 자극을 적게 인식하므로 체온 조절 반응인 땀 배출이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매운 음식에 땀이 나는 정도는 개인차가 큽니다. 매운 맛 성분인 캡사이신이 입안의 통증 수용체를 자극하면 몸이 열이 난 것처럼 착각해 땀을 내는데, 이 반응 담당하는 신경 민감도가 사람마다 다릅니다. 유전,체질,매운맛 적응 정도 땀샘 활동량 차이 때문에 어떤 사람은 땀을 많이 흘리고 어떤 사람은 거의 반응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