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의 몸에서 에스트로겐은 어디서 나오나요?

생명과학 교과서에서 여성의 경우엔 난소에서 에스트로겐이 나오고 남성의 경우엔 정소에서 테스토스테론이 나온다고 배웠는데 남성과 여성 모두 두 호르몬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궁금해졌습니다

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남성의 몸에서도 에스트로겐은 중요한 역할을 는데요, 남성의 에스트로겐은 주로 두 가지 경로로 만들어집니다. 첫 번째는 고환 자체에서 소량 직접 생성되는 경우인데요, 정소 안의 일부 세포가 에스트로겐을 만들 수 있으며, 실제로 더 중요한 경로는 테스토스테론의 변환입니다. 남성 몸에서는 테스토스테론이 효소 작용을 받아 에스트로겐으로 바뀔 수 있는데, 이때 중요한 효소가 아로마타제입니다. 이 효소는 지방조직, 간, 피부, 뇌 등 여러 조직에 존재하는데요, 즉 남성의 몸은 테스토스테론 일부를 필요에 따라 에스트로겐으로 전환하면서 균형을 맞추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지방조직에는 아로마타제가 비교적 많이 존재하며, 체지방이 매우 많아지면 테스토스테론이 에스트로겐으로 전환되는 양도 증가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여성도 부신과 난소에서 테스토스테론을 소량 생성하는데요, 여성의 근육 유지, 활력, 성욕 등에도 일정 수준의 남성호르몬이 필요합니다. 즉 인간의 성호르몬 체계는 남성은 테스토스테론만, 여성은 에스트로겐만으로 완전히 분리된 구조가 아니라, 두 호르몬을 모두 사용하면서 비율을 조절하는 시스템에 가깝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김민구 전문가입니다.

    남성도 에스트로겐을 만들어요. 경로가 두 가지예요.

    첫 번째는 정소에서 직접 만드는 거예요. 정소의 세르톨리세포와 라이디히세포가 소량의 에스트로겐을 직접 분비해요. 남성 에스트로겐의 약 20% 정도가 이 경로로 나와요.

    두 번째가 훨씬 중요한 경로인데, 방향화 효소인 아로마타아제가 테스토스테론을 에스트로겐으로 변환해요. 이 과정을 방향화라고 해요. 주로 지방 조직, 간, 뇌, 피부, 근육에서 일어나요. 남성 에스트로겐의 약 80%가 이 경로에서 나와요. 체지방이 많을수록 아로마타아제가 많아서 에스트로겐 변환이 더 활발하게 일어나요.

    단순히 여성 호르몬이 조금 섞여 있는 게 아니라 남성 생리에 필수적이에요. 정자 성숙과 기능에 관여해요. 에스트로겐이 부족하면 남성도 불임이 될 수 있어요. 뼈 밀도 유지에도 중요해요. 남성 골다공증의 원인 중 하나가 에스트로겐 부족이에요. 뇌 기능과 성욕에도 관여해요. 테스토스테론만으로는 성욕이 완전히 유지되지 않아요.

    반대로 여성도 같은 원리예요. 난소와 부신에서 소량 만들어지고, 아로마타아제 방향화의 전구물질로도 쓰여요. 여성의 근육량 유지, 성욕, 활력에 관여해요.

    결국 두 호르몬의 차이는 있다 없다가 아니라 비율의 차이예요. 남성은 테스토스테론이 압도적으로 많고 에스트로겐이 적고, 여성은 반대랍니다.

    감사합니다.

  • 남성의 몸에서 에스트로겐은 주로 고혈압이나 당뇨 관리와 관련된 지방 조직과 정소 그리고 부신에서 생성됩니다. 남성의 주요 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아로마타아제라는 효소의 작용을 거쳐 에스트로겐의 일종인 에스트라디올로 전환되는 과정이 핵심적인 공급원입니다. 정소 내의 레이디히 세포에서도 소량이 직접 분비되나 전체 혈중 농도의 상당 부분은 말초 조직인 지방 세포에서 테스토스테론이 변환되어 충당되는 구조를 가집니다. 이렇게 생성된 에스트로겐은 남성의 골밀도 유지와 체지방 조절 그리고 생식 기능의 유지에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 남성의 몸에서 에스트로겐은 주로 테스토스테론의 전환으로 만들어집니다.

    아로마타아제라는 효소가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에스트로겐으로 바꾸는데, 이 과정은 주로 지방 조직에서 활발하게 일어납니다.

    또한, 교과서에서 테스토스테론이 만들어지는 장소라고 배우는 정소(고환)에서도 소량의 에스트로겐이 직접 분비되거나 전환되어 정자 생성을 돕습니다.

    그리고 콩팥 위의 부신 역시 에스트로겐의 전구 물질을 만들어내어 전신으로 분비됩니다.

    이렇게 생성된 에스트로겐은 남성의 골밀도 유지와 심혈관 건강, 성 기능 조절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게 되며 남녀 모두 두 호르몬을 다 가지고 있지만 그 비율이 다를 뿐이죠.

  • 안녕하세요, 근사한자칼님. 이중철 과학기술전문가입니다.

    질문자님이 책에서 보신 것처럼,

    정규 과정으로 배우는 교과서에서는 성별에 따른 '대표적인 호르몬을 중심'으로 배우다 보니 생길 수 있는 아주 자연스러운 궁금증입니다.

    남성도 몸 안에서 스스로 소량의 에스트로겐을 만들어낼 수 있으며, 이는 남성의 건강 유지에도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주로 정소와 부신에서 직접 만들어지는데요.

    교과서에서 배운 대로 정소는 테스토스테론을 주로 생산하지만, 그 테스토스테론의 80% 이상이 몸 전체(특히 지방 조직)에서 '아로마타제(Aromatase)'라는 효소에 의해서 에스트로겐(에스트라디올)으로 전환되는 원리입니다.

    남성의 몸에서 에스트로겐이 생성되는 주요 경로는 다음과 같은데요.

    1. [주요한 경로] 지방 조직에서의 '전환'

    남성 에스트로겐의 약 80% 이상은 혈액 속을 돌던 남성 호르몬(테스토스테론)이 다른 형태로 변하면서 만들어집니다.

    1) 아로마타제(Aromatase) 효소:

    우리 몸의 지방 세포, 피부, 뇌 등에는 '아로마타제'라는 효소가 있습니다.

    이 효소가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정확히는 에스트라디올)으로 화학적으로 변환시킵니다. 따라서, 체지방이 많을수록 이 전환 과정이 더 활발해져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2. 정소(Testes)에서의 직접 분비

    교과서에서 배우신 것처럼 정소는 테스토스테론을 만드는 주기관이지만, 에스트로겐도 소량 직접 만들어냅니다.

    정소 내의 레이디히 세포(Leydig cells)와 세르톨리 세포(Sertoli cells)에서 남성 호르몬을 생성하는 과정 중에 약 15~20% 정도의 에스트로겐이 함께 합성되어 혈액으로 방출되게 됩니다.

    3. 부신(Adrenal Glands)

    콩팥 위에 위치한 작은 기관인 부신에서도 성호르몬의 전구체(원료)를 만들어내며, 이 과정에서 아주 적은 양의 에스트로겐이 생성되고 있지요.

    2. 그렇다면, 남성에게 에스트로겐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남성에게 여성 호르몬이 있다는 것이 충분히 질문자님의 입장에서 어색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에스트로겐은 남성의 몸에서 다음과 같은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1) 골밀도 유지:

    남성의 뼈 건강을 유지하고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데 에스트로겐이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2) 뇌 기능 및 성욕 조절:

    뇌에서 감정 조절, 인지 기능, 그리고 적절한 성적 충동을 유지하는 데 관여합니다.

    3) 심혈관 보호:

    혈관의 탄력성을 유지하고 콜레스테롤 수치에 영향을 주어 심장 건강을 돕습니다.

    4) 정자 형성:

    정자가 성숙해지는 과정에도 일정 수준의 에스트로겐이 필요합니다.

    정리하자면,

    남성과 여성 모두 테스토스테론과 에스트로겐을 모두 가지고 있으며, 다만 그 비율과 농도에서 큰 차이가 날 뿐이랍니다.

    남성의 경우,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훨씬 높고 에스트로겐은 아주 미량으로 존재하며 그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이지요.

    ※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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