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다 내려놓고 도망치고 싶어요. 살기 싫어요
저는 더 나은 제가 되려 여러 노력을 했습니다.
하지만 불안만 쌓이네요.
타인과 저를 비교하는 것은 저를 끝없이 비참하게 만드는 것임을 알기에, 저 혼자의 길로 이것저것을 했습니다.
하지만 남 일에 신경끄니 얘가 갑자기 왜 이래 하며 저를 이상한 사람 취급하더라고요. 찐따라며 눈치없다며. 또 너무 외롭기도 했구요.
그래서 남과의 경쟁에서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시험기간 마다 열심히 노력해 전교권에 들고 저저번 시험에선 1등도 했지만 저번 시험 때 망가졌습니다.
저는 쓰레기 입니다. 앞 친구 따라가다 허무히 밟혀 죽는 개미처럼 저는 그냥 벌레입니다.
다 하기 싫습니다. 이번 시험 확 망치고 자살이나 뛸까요. 아니면 집나가서 조용히 죽을까요. 그러기에는 이 쓰레기를 아껴준 저희 부모님께 죄송합니다.
다른 또래는 마음의 평화가 있고 또다른 또래는 마음씨가 바르지만 저는 무엇을 추구한 것 일까요.
어쩌면 이때까지 제가 한 노력은 그저 남에게 잘 보이고 싶었던 저의 광대짓이였을까요.
가면 갈 수록 제 정체성에 구멍이 생기는 느낌입니다.
제가 어른들에게는 칭찬 듣고 좋은 사람 소리 들었는데 또래한테는 모지리 취급받아야 관심이라도 가져주는 벌레가 됬을까요. 그냥 인격이랑 관계없이 얼굴이 혐오스러워서 그런걸까요.
전 제 몸이 좋다고 생각했지만 친구들은 왜 아니라 할까요. 애초에 물어보면 안됬던걸까요. 근데 저도 요즘 제 몸이 더러워보입니다.
이 쓰레기를 누군가 저 바닥에 던지고 밟아서 피가죽이 되게 해줬으면 좋겠지만 저는 책임감마저 쓰레기라서 맞는건 또 싫어요.
이 쓰레기를 당장 태워버리고 싶어요. 빨리 죽고싶어요. 그냥 시험치기 싫어 객기부리는거 같은 제가 싫어요. 죽고싶어요. 강하게 내리친 물풍선 처럼 갑자기 제 머리가 펑 하고 터졌으면 좋겠어요. 시험 치기 싫어서 그냥 이러는걸지도 모르겠어요. 그래도 제가 벌레 잡종이라는것에는 지나지 않아요.
저는 제가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그러듯 의미있고 특별한 존재라고 생각했는데, 제 생각에는 이런 쓰레기는 아닌거 같아요. 사람들은 다들 거짓말을 하고 있었나봐요.
기분이 이상한데 울고싶은데 방에 아무도 없는데도 울음을 참으며 자존심. 무너진 그 자존심 지키는게 역겨워요. 맞아요. 저는 쓰레기에요.
빨리 죽고싶어요. 다시 살기는 싫어요. 저는 더 노력하기 싫고 그럴 힘도 없어요. 아님 이 쓰레기가 대는 핑계일수도 있고요.
그래도 죽기전에 해답을 알고싶어요. 저는 어떻게 살았어야 했나요. 애초에 태어나지 않는게 나았겠지만 그래도 최악까지 빠지지않으려면 뭘했어야했나요.
혹시 잘 모르시겠다면 안아프고 빠르게 죽는 방법이라도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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