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

직장상사한테 심한 얘기와 폭언을 들었습니다

퇴근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마음이 점점 무거워졌다. 오늘도 별일 없이 지나가길 바랐지만, 그 바람은 오래가지 않았다.

회의실 문이 닫히자마자 상사의 목소리가 날카롭게 공기를 갈랐다. 처음에는 단순한 지적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말의 강도는 점점 세졌고, 어느 순간부터는 업무와는 상관없는 인신공격으로 변해 있었다. “이 정도도 못 하냐”,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일하는 거냐” 같은 말들이 쏟아졌다. 그 말들은 단순한 질책이 아니라, 사람을 깎아내리는 공격처럼 느껴졌다.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서 있었다. 반박을 하면 더 상황이 커질 것 같았고, 그렇다고 그냥 듣고 있자니 속에서 무언가가 무너지는 기분이었다. 손끝이 떨리고, 머릿속은 하얘졌다. 그 순간에는 그 자리를 벗어나는 것 말고는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

회의실을 나오고 나서야 숨을 제대로 쉴 수 있었다. 평소와 다를 것 없는 사무실 풍경이었지만, 방금 전의 일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낯설게 느껴졌다. 책상에 앉아도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머릿속에는 계속해서 그 말들이 맴돌았다.

‘내가 정말 그렇게 못하는 사람인가?’

‘왜 그런 말을 들어야 했을까?’

스스로를 의심하는 생각이 고개를 들었지만, 곧 그건 아니라는 걸 알았다. 실수는 있을 수 있지만, 그 어떤 이유로도 사람을 그렇게까지 모욕할 권리는 없다는 걸.

집으로 돌아오는 길, 마음은 여전히 무거웠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해졌다. 오늘 들은 말들이 나를 정의하지는 않는다는 것. 그건 누군가의 감정이 섞인 거친 말일 뿐, 나의 전부가 아니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차충현 노무사입니다.

    참고 있지 마시고 계속적, 반복적으로 직장 상사가 상기와 같은 행위를 한 때는 이를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평소에 확보해 놓으시어 회사에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신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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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강희곤 노무사입니다.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몰라 정확한 답변은 제한됩니다만 단순한 직책을 넘어선 것이라면 경우에 따라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기초로 심층적인 상담 후에 신고여부를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