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는 왜 평균 수명이 인간보다 긴가요?

안녕하세요. 인간도 동물을 기준으로 봤을 때 수명이 긴 편에 속하는 생명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거북이의 경우 길게는 200년 이상 생존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던데요, 거북이의 느린 행동과 수명이 관련이 있는 것인가요? 수명을 결정짓는 요소는 무엇일지 궁금합니다.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

    오래 살고 싶은신가요?ㅎㅎ

    북이가 인간보다 오래 사는 이유는 여러 생리적 특성이 함께 작용한 결과인데요

    우선 대사 속도가 매우 느린 편이라 에너지 소비와 세포 손상이 상대적으로 적으며

    대사가 느리면 노화에 영향을 주는 활성산소 생성도 적어 세포 손상이 누적되는 속도가 느려집니다

    또한 거북이는 세포 손상 복구 능력이 뛰어나고 암 발생률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외부에서 몸을 보호하는 단단한 등껍질도 포식 위험을 줄여 수명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행동이 느린 것은 결과적으로 대사 속도와 연결되어 있어 일부 관련은 있지만 직접적인 원인이라기보다는 같은 특성에서 나온 현상입니다

    결국 수명은 대사 속도 세포 보호 능력 환경 적응 등이 함께 작용해 결정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거북이의 수명이 긴 이유는 단순히 느리게 움직이기 때문은 아니며 대사 속도가 느리고 세포 노화 시스템이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거북이 중에서도 특히 갈라파고스땅거북 같은 종은 기초 대사율이 매우 낮은 동물인데요, 대사가 느리다는 것은 세포에서 에너지를 생산할 때 발생하는 활성산소의 생성이 적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활성산소는 DNA와 단백질을 손상시키는 주요 요인인데, 이 손상이 적을수록 노화 속도도 느려집니다. 따라서 단순히 움직임이 느리다고 해서 수명이 길어지는 것은 아니고 세포 수준의 대사 안정성에 의해 수명은 영향을 받습니다.

    또한 세포 노화 억제 능력의 영향을 받습니다. 많은 거북이는 DNA 손상을 복구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세포 분열 과정에서 염색체 끝을 보호하는 메커니즘도 안정적으로 유지됩니다. 인간의 경우에는 염색체 말단의 텔로미어 서열을 복구할 수 있는 텔로머라아제의 작용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일정 횟수 이상 세포분열을 하면 노화를 거쳐 사멸합니다. 하지만 거북이의 경우에는 이를 복구하는 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거북이는 단단한 등껍질이라는 강력한 방어 구조를 가지고 있어 포식자로부터 비교적 안전한데요, 이처럼 외부 요인으로 죽을 확률이 낮은 종은 진화적으로 오래 사는 전략이 유리했던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거북이의 긴 수명은 낮은 신진대사율과 세포 노화를 늦추는 유전적 기제에 기인합니다. 거북이는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할 필요가 없는 변온 동물로서 에너지 소비가 매우 적으며 이는 활성 산소 발생을 억제하여 세포 손상을 최소화합니다. 느린 움직임과 낮은 심박수는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생물학적 마모를 늦추는 핵심 요소로 작용합니다. 또한 거북이는 손상된 유전자를 복구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텔로미어의 길이가 줄어드는 속도가 다른 생명체에 비해 현저히 느립니다. 단단한 껍질이라는 방어 수단은 포식자로부터 생존율을 높여 진화론적으로도 장수하는 형질이 선택되도록 유도했습니다. 따라서 거북이의 장수는 저효율 신진대사와 탁월한 세포 복구 시스템 그리고 외부 환경으로부터의 보호 기전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결정됩니다.

  • 거북이가 인간보다 오래 사는 가장 큰 이유는 느린 대사 과정와 강한 세포 방어 기제 덕분입니다.

    거북이는 신진대사가 매우 느려 심장 박동수도 느리기 때문에 에너지를 천천히 소비하는데, 이는 노화의 가장 큰 이유라 할 수 있는 활성 산소 발생을 줄여 세포 마모를 늦춥니다.

    또한, DNA를 보호하는 텔로미어의 손상을 억제하고 손상된 세포를 스스로 제거하는 능력이 탁월해 암과 같은 질병에 잘 걸리지 않습니다.

    물론 단단한 등껍질 덕분에 천적의 공격에 대한 방어력이 높아 잡아먹히는 경우가 적다는 점도 장수의 비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