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 통증이 있습니다(오른쪽 갈비뼈 아래 안쪽)
3달전쯤에 요로결석 검사로 CT를 찍었는데, 담석과 결석은 발견되지않았습니다.
작년에 대장내시경으로 궤양성 대장염 진단을 받았는데, 통증이 몇달동안 없을때도 있고, 2~3달 복통이 있을때도 있는데요.
자가면역질환 ANA, ANCA 검사에서는 정상이라고 나왔습니다.
대장내시경을 올해도 받아봐야한다고 하셨는데, 우상복부와 죄상복부.. 배꼽 주변으로 욱신거리는 통증이 최근에 다시 조금씩 느껴지고있습니다.
작년에는 2~3달정도 매일 복부가 아프다가, 내과 약 처방으로 낫지않아서 포기하고 야채채소위주 식단과 적절한 운동을 하면서 수면시간을 늘렸더니 약 8개월정도 최근까지 통증없이 잊고 지냈었습니다.
우상복부와 명치 주변도 아프고, 어깨와 견갑 주변도 욱신거리는 통증으로 아파서, 간과 췌장과 위 까지도 걱정되는 상황입니다.
다행히 한달전 국민건강검진했을때 결과가 괜찮았는데요. 혈압 당뇨 등 정상이었어요.
체중감소도 없고, 시력저하도 없고, 변비와 혈변은 없는데 최근 몇일동안 설사를 가끔씩 합니다.
항상 피로감이 있어서 간에 문제가 있나 걱정이되는데, 간염이나 간암의 초기증상으로는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초기 증상은 뚜렷하지 않을 수 있지만, 만성 피로, 식욕 저하, 우상복부 불편감, 소화불량, 황달(눈 흰자나 피부가 노래짐), 체중 감소, 복부 팽만감, 진한 소변색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국민건강검진에서 이상이 없었고, 체중 감소나 심각한 소화기 증상이 없다면 간 질환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다만, 지속적인 우상복부 통증과 피로감이 있다면 간 기능 검사를 포함한 추가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복부 통증은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데요. 특히 오른쪽 갈비뼈 아래 쪽이라면 간, 담낭, 췌장 등 여러 장기가 관여할 수 있어요. 이전에 요로결석 검사를 위해 CT를 찍었고 담석이나 결석이 발견되지 않았다면 큰 문제는 아닐 가능성이 높지만, 지속적인 통증이라면 주의가 필요해요. 궤양성 대장염 진단을 받으셨다면, 대장이나 소화기 문제로 인한 불편감일 수 있지만 다른 원인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감염적이거나 염증성이라면, 간염과 같은 간의 문제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간염이나 간암 초기 증상으로는 피로감, 식욕 감소, 구토, 복부 팽만감, 황달 등이 있지만 절대적인 것은 아니니 너무 염려하지 않으셔도 돼요. 통증이 지속되고 피로가 계속된다면 소화기 내과 전문의와 상담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 최근 설사가 있다면 소화기 문제의 재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니 병원에서 정밀한 진단을 받는 것을 추천드려요. 건강검진 결과는 정상이었다니 너무 염려하진 마시고요. 무리한 운동이나 극한의 식이조절보다는 균형 잡힌 식사와 꾸준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 증상을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