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아이들이 채소를 먹기 싫어하는 데, 강제로 먹여야 할까요?
저희 아이들이 채소를 너무 먹기 싫어해요. 그렇다고 강제로 먹이면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완전 싫어할 것 같아서 함부로 먹이지를 못 하겠네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아이들이 채소를 너무 싫어하면 걱정이 될 수 밖에 없는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강제로 먹이는 방법은 오히려 역효과가 나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들은 억지로 먹은 음식에 대해 부정적인 기억을 남기는 경우가 많아서, 시간이 지나도 해당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커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강압적인 식사 지도 보다는 자연스럽게 노출시키는 방법을 권장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채소를 먹지 않더라도 식탁에 꾸준히 올려서 눈으로 보고 만져보고 냄새를 맡는 과정을 통해 채소에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 도움이 되고, 볶음밥, 계란말이, 동그랑땡, 카레 같은 음식에 잘게 다져 넣거나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과 함께 먹도록 하면 상대적으로 거부감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가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생각보다 효과가 큰데요, 아이들은 부모의 식습관을 따라 배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먹어야 한다고 말하는 것보다 부모가 자연스럽게 즐겨 먹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즉, 채소를 억지로 먹이기 보다는 부담 없이 자주 접할 기회를 만들고, 좋아하는 음식에 조금씩 활용하면서 천천히 익숙해지도록 하는 방법이 좋습니다.
아이들에게 채소 먹이기 정말 쉽지 않지만, 아이의 속도에 맞춰 관리해주시길 응원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창희 영양전문가입니다.
혹시 아이들이 채소를 다 싫어하나요?
저희 아들들은 채소 중에서 오이, 파프리카, 당근은 생으로 잘 먹어서 그것만 주고있기는 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채소만으로 선택해서 주셔도 무방할 듯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골고루 먹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 아들들에게는 채소를 다 갈아서 카레나 짜장에 넣는다거나,
아니면 고기의 양념이라던가 볶음밥을 하는 등의 방법으로 주고 있습니다.
야채가 메인이면 너무 싫어해서 최대한 음식속에 넣어서 주려고 하고,
눈에 보이면 또 피하기 때문에 최대한 갈아서 또는 쬬사서 줍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 사과 케일 주스, 브로콜리+블루베리 주스 등등 주스로 만들어서 주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조은 영양전문가입니다.
아이들이 채소를 안 좋아한다는 건 꽤 흔한 일입니다. 원래 단맛과 지방은 좋아하고 쓴맛은 싫어하는게 보편적이죠. 그런데 브로콜리를 한 접시 들고 와서 몸에 좋으니까 먹어 하면 아이 입장에서는 쓴 풀떼기를 먹으라니?가 되는 거죠.
강제로 먹이는 건 말씀하신 걱정처럼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압박, 협박, 보상으로 먹이는 방식은 장기적으로 음식 거부감을 키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신 이런 방법이 효과적입니다.
1. 한 입만 먹어보는 규칙
다 먹어가 아니라 한 입만 맛보기
먹을지 말지는 아이가 결정하게 두세요.
브로콜리 1개, 오이 한 조각, 파프리카 한 조각정도만 접시에 올립니다.
목표는 섭취량이 아니라 익숙해지는 것입니다.
2. 채소를 따로 먹이려 하지 말기
아이들은 샐러드를 싫어해도 의외로 이런 건 잘 먹습니다. 볶음밥에 잘게 다진 당근, 카레 속 양파, 미트소스 속 버섯, 만두 속 부추, 김밥 속 시금치의 채소도 채소입니다.
3. 부모가 맛있게 먹는 모습 보여주기
이 오이 진짜 시원하다. 하며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효과가 좋습니다.
아이들은 부모 말보다 행동을 더 따라합니다.
4. 요리에 참여시키기
채소를 고르고 씻고 담게 해보세요.
이상하게도 직접 만진 음식은 먹을 확률이 올라갑니다.
아이들은 자기가 자른 오이는 맛있고 남이 자른 오이는 맛없다고 느끼기도 합니다.
5. 목표를 너무 높게 잡지 말기
채소를 싫어하지 않게 만들겠다. 정도의 목표가 현실적입니다.
예를 들어 당근, 옥수수, 감자, 김, 상추는 잘 먹는데 브로콜리나 시금치만 싫어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 경우는 사실 채소를 안 먹는 아이가 아니라 취향이 까다로운 아이에 더 가깝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김치 조금 먹고, 과일 먹고, 국에 들어간 채소 건더기라도 먹고, 가끔 상추쌈 정도 먹는다면 부모가 걱정하는 것만큼 심각한 상태인 경우는 드뭅니다.
너무 걱정하시지 않고 다양한 음식에 섞어서 먹이면 될 것 같습니다. 최근 냉장고를 부탁해 프로그램에 나오는 쉐프는 믹서기로 갈아서 먹기 좋게 만들더라구요. 이것도 좋은 방법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아이의 건강을 생각하시는 부모님의 깊은 고민, 신중함이 느껴집니다. 억지로 먹이지 않으려는 질문자님의 판단이 옳습니다.
음식을 강요당하면 아이의 뇌는 채소를 스트레스와 연결 지어 성인이 되어서도 거부하는 심각한 편식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대신에 채소와 친해질 시간을 주는 방식이 필요합니다.
1 ) 숨기기 : 아이들은 낯선 식감이나 쓴맛에 본능적으로 거부감을 느끼는데 이를 줄여주기 위해서 채소를 아주 작게 다져서 좋아하는 볶음밥, 카레, 짜장, 달콤한 소스에 숨겨서 자연스럽게 노출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시길 바랄게요.
2 ) 요리 참여 : 그리고 아이와 함께 채소를 씻거나 요리에 직접 참여시키는 것도 거부감을 줄이는데 좋은 방법이랍니다.
3 ) 솔선수범 : 새로운 식재료에 익숙해지는데는 보통 10~20번 이상의 노출이 필요해서, 식탁에 자주 올려주시되, 먹으라고 강요하지 않고 부모님이 우선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시는 것이 효과적이랍니다.
마음의 여유를 두시어 언젠가는 먹겠지라는 편안한 마음으로 임하신다면 아이도 자연스럽게 마음의 문을 열 것입니다.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