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은행나무 열매에서 고약한 냄새가 진동을 하게 되는 이유는?

가을철에 은행나무 잎은 너무나 이쁘고 아름다운데, 은행이 떨어지면 은행나무 열매에서 고약한 냄새가 진동을 하게 되는데요. 그 원인 물질인 물질이 부탄산이라고 하네요. 어떤 작용이 일어나서 그런지 설명부탁드려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질문자님 얘기처럼 은행나무의 노란색 단풍은 너무 이쁘고 아름답습니다. 그래서 저는 은행나무 단풍길 걷는 것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냄새가 많이 나는 단점도 있지요.

    가을철 은행나무 열매에서 나는 고약한 냄새는 씨앗을 감싸고 있는 부드러운 겉껍질인 외종피가 땅에 떨어져 뭉개지고 부패하면서 발생하는데, 이 외종피가 분해될 때 부탄산'과 헥산산 같은 유기산 성분이 공기 중으로 방출됩니다. 이 중 부탄산이 악취의 주원인 물질입니다.

    부탄산은 사람의 발 냄새나 구토물, 썩은 치즈 등에서 나는 불쾌한 냄새와 같은 성분으로, 사람의 후각은 아주 미량의 부탄산 분자에도 즉각 반응할 정도로 냄새가 진동하게 됩니다. 코를 통해 들어온 부탄산 분자가 후각 수용체와 결합하면, 우리 뇌는 이를 부패한 위험 물질로 인식하여 본능적인 거부 반응과 불쾌감을 일으킵니다.

    사람에게는 고약한 악취지만, 이는 곤충이나 천적의 공격으로부터 씨앗을 보호하고 종족을 번식시키기 위해 진화한 은행나무만의 생존 전략입니다. 그리고 은행 열매는 사람의 건강에도 도움을 줍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채택 보상으로 366베리 받았어요.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김찬우 전문가입니다.

    아시는데로 은행나무 열매에서 냄새가 나는 원인 물질은 부탄산 butanoic acid 과 은행산 ginkgolic acid 같은 물질들이 겉껍질에 포함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우리가 보는 은행나무 열배들은 열매가 아니라 씨앗 입니다. 은행나무는 겉씨식물이라 열매를 맺지 못하기에 은행나무의 노란 덩어리 하나가 거대한 씨앗입니다.

    그래서 겉에 보이는 말랑한 살과 딱딱한 껍질은 과육이 아니라 껍질이 여러겹을 가지고 있는 형태 입니다.

    은행나무 씨앗이 땅에 떨어지면 바깥의 껍질이 쉽게 깨어지면서 안에 포함된 부탄산이 외부로 노출되게 되는데 이게 공기중의 미생물에 의해 산화되고 부패가 진행되어 냄새가 증폭되어 우리에게 역한 냄새가 심하게 나는 것 입니다.

    이런 심한 냄새가 나는 이유는 씨앗을 보호하고 씨앗이 파괴되면 번식을 할 수 없기에 초식동물들이 먹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 진화한 결과 입니다.

    그럼 답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