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해주신 영상은 경추 MRI로 보이며, 전반적인 정렬은 유지되고 있고 C6–7에서 후방으로 디스크가 돌출된 소견은 확인됩니다. 다만 단일 컷 이미지로는 신경공 협착 정도나 신경근 압박의 정확한 정도를 정량적으로 판단하기는 제한이 있습니다. 척수 자체의 신호 변화는 뚜렷하게 보이지 않아 중증 척수병증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병태생리 측면에서 C6–7 디스크는 C7 신경근을 자극하는 경우가 많고, 말씀하신 검지·중지 감각 이상, 상완 후면 통증, 견갑부 통증은 전형적인 경추 신경근병증 분포와 대체로 일치합니다. 단순한 “목을 젖힘” 동작 하나로도 기존에 약해져 있던 섬유륜이 순간적으로 더 벌어지면서 디스크 팽윤이 악화되어 증상이 유발되는 경우는 실제로 흔합니다.
중요한 부분은 경과입니다. 디스크 팽윤 단계에서는 시간이 지나면서 염증이 가라앉고 디스크 부피가 일부 감소하면서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상당수입니다. 감각 저하 역시 신경 압박이 지속적·심하지 않다면 수주에서 수개월 사이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회복 속도는 개인차가 크고, 초기 몇 주간은 변화가 더디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현재 상태를 종합하면 중증으로 보기는 어렵고, 신경학적 결손도 경미한 범주로 판단됩니다. 일반적으로는 보존적 치료가 1차 선택입니다. 약물치료(소염진통제, 신경통 조절 약), 자세 교정, 경추 중립 유지, 무리한 신전 동작 회피가 기본입니다. 필요 시 물리치료나 신경차단술을 고려합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는 경과 관찰을 넘어서 재평가가 필요합니다. 감각 저하가 점점 넓어지거나, 손 힘이 떨어지는 운동 마비가 동반되는 경우, 통증이 일상생활을 방해할 정도로 악화되는 경우입니다.
결론적으로 현재 영상만으로는 “심하게 눌린 상태”로 보이지는 않으며, 감각 저하가 회복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다만 초기 4주에서 8주 정도 경과를 보면서 변화가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