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불 피어싱은 보통 6주에서 8주 사이에 겉으로는 아문 것처럼 보이지만, 내부 조직까지 완전히 안정되는 데에는 더 시간이 필요합니다. 말씀하신 경과를 보면 8주차에 피부 벗겨짐과 고름이 있었던 시점에서 이미 국소 감염이나 염증이 한 번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고, 이후 겉으로 잠잠해졌더라도 피어싱 통로 내부에는 염증이 남아 있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소독제 사용이나 반복적인 자극이 더해지면 조직이 다시 손상되면서 붓기와 발적이 재발하는 양상이 흔히 나타납니다.
귀 뒤 림프절이 붓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이는 해당 부위 염증에 대한 정상적인 면역 반응입니다. 통증이 없더라도 염증이 없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현재 상태는 지연된 국소 감염, 소독제에 의한 자극성 피부염, 또는 피어싱 금속에 대한 과민반응 가능성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관리 측면에서는 과도한 소독은 중단하고 생리식염수로 하루 1~2회 정도 가볍게 세척하는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고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통로를 막아 오히려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어 권장되지 않습니다. 붓기나 발적이 더 심해지거나, 압통·열감·고름이 다시 동반되는 경우에는 국소 또는 경구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진료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