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병원에서 처방 받은 낙센에프정을 먹으려다가 조제된 날짜가 올해 3월 16일이어서 집에 있는 타이레놀을 먹었는데 방금 전 보단 나아진거 같은데요 제가 타이레놀이 잘 안 듣는데 괜찮을까요? 원래 항상 먹던 두통약 (나프록센)을 관리형 독서실에 두고 왔어요... 이제 머리 안 아픈거 같아요!
평소 드시던 나프록센은 소염진통제 계열로 통증과 염증을 동시에 잡아주는 힘이 강하고 효과 지속 시간이 약 12시간으로 긴 반면 타이레놀은 해열진통제로, 지속 시간이 약 4~6시간으로 상대적으로 짧고 염증 억제 기능은 없어서 나프록센에 익숙하신 분들은 효과가 약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 타이레놀을 복용 후 두통이 호전되었다면 추가적 진통제는 복용하지 말고 경과를 지켜 보기 바랍니다.
만일 두통이 다시 심해질 경우 타이레놀 1정 더 추가 복용하거나 기존 복용하던 나프록센의 복용을 고려할 수 있겠으나 위자 장애를 줄이기 위해 간단한 음식물을 섭취한 후 복용해야 하겠습니다.
3월 16일 조제약이라면 크게 문제가 되진 않겠으나 보관법에 따라 변질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가급적 최근 처방약을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은 용량에 맞게 드셨다면 안전하고, 지금 증상도 호전되셨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낙센에프정(나프록센)의 경우, 3월 16일 조제라면 현재 약 6주에서 7주 정도 지난 것인데, 정제 형태의 나프록센은 밀봉 상태에서 보관이 잘 됐다면 유효기간 내라면 복용에 문제없습니다. 다만 처방약은 처방받은 증상과 용량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라, 다음번엔 독서실에서 챙겨오신 후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두통이 자주 반복된다면 진통제 종류에 관계없이 월 10일 이상 복용하게 되는 경우 약물 과용 두통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두통 빈도가 잦다면 신경과 또는 내과 진료를 한 번 받아보시는 것도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