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증상은 비교적 흔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대부분은 기능적인 일시적 현상입니다. 가능한 원인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이관 기능의 일시적 이상입니다. 귀와 코를 연결하는 이관이 순간적으로 닫히거나 압력 조절이 잘 되지 않으면 한쪽 귀가 먹먹해지면서 고음의 삐 소리(일시적 이명)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때 반대쪽 귀 소리가 상대적으로 더 크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몇 초 내 자연히 풀리는 양상이라면 이 가능성이 큽니다.
두 번째로는 일시적인 청신경 과민 또는 내이 압력 변화입니다. 갑작스러운 혈류 변화, 자율신경 반응, 피로, 스트레스 상황에서 내이 기능이 순간적으로 불균형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간헐적으로 반복되고 짧게 끝난다면 병적 의미는 낮은 편입니다.
세 번째로는 턱관절이나 목 근육 긴장과의 연관입니다. 턱을 꽉 무는 습관, 이갈이, 목·어깨 긴장이 있는 경우 귀 주변 신경이 자극되어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현재처럼 수 초 이내로 회복되고, 어지럼, 청력 저하, 지속적인 이명, 귀 통증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경과 관찰로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한쪽 귀에서 먹먹함이나 이명이 수 분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잦아지거나, 청력이 떨어지는 느낌이 생기면 이비인후과에서 청력검사와 이관 기능 평가를 받아보는 것이 보수적으로 적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