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기를 굽거나 빵을 데울 때 겉이 까맣게 타면 암에 걸린다는 이야기 때문에 매번 탄 부위를 가위로 일일히 잘라내고 드시기도 합니다.(보통 너무 쓰면 잘라내서 먹는 것이 낫습니다)
일상적인 식사 수준에서 탄 음식을 조금 섭취해서 암 발병률이 갑자기 높아지는 것은 아니니 안심하셔도 좋습니다!
음식을 높은 온도에서 조리를 하게 되면 아크릴아마이드나 벤조피렌같은 발암 의심 물질이 생성되는 것은 사실이랍니다. 그러나 이런 물질이 암을 유발한다는 연구는 주로 실험쥐에게 인간이 평소 먹는 양의 수천에서 수만 배 달하는 엄청난 양을 투여했을 때 나타나는 결과랍니다(고기로는 거의 2톤 이상입니다)
그러니까 사람이 삼겹살이나 빵을 먹으면서 섭취하게 되는 극히 미량의 탄 부분으로는 인체의 방어 기전을 뚫고 암을 일으키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답니다. 인체는 간과 신장을 통해서 소량의 독성 물질을 충분히 해독하고 배출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답니다.
숯덩이처럼 완전하게 타버린 음식을 매일 주식으로 삼는 경우가 아니라면, 살짝 그을린 정도를 먹는 것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탄 부분을 절대 먹으면 안 된다는 스트레스가 소화 불량을 일으켜서 건강에 더 해로울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고기를 드실 때 너무 심하게 탄 덩어리가 아니라면 굳이 완벽하게 도려내려고 스트레스를 받으실 필요가 없답니다.
상추나 마늘같이 항산화 성분이 풍성한 채소를 곁들여서 마음 편안하게 식사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