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길에서는 목적지까지 금방 도착한 것 같은데 처음 가는 길이나 익숙하지 않은 길은 왜 항상 훨씬 길게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요??

익숙한 길에서는 목적지까지 금방 도착한 것 같은데 처음 가는 길이나 익숙하지 않은 길은 왜 항상 훨씬 길게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 현상은 실제 이동 시간이 달라서는 아니며, 우리 뇌가 새로운 길과 익숙한 길을 처리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보통 익숙한 길을 갈 때는 이미 주변 환경과 경로가 뇌에 잘 저장되어 있기 때문에, 여기서 오른쪽 → 신호등 지나서 직진 → 다음 골목처럼 하나하나 의식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없는데요, 뇌가 많은 정보를 자동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주의를 덜 기울이고 이동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시간이 빠르게 지나간 것처럼 느껴집니다. 반면 처음 가는 길에서는 뇌가 계속해서 새로운 정보를 처리해야 합니다. 어디로 가야 하지?, 이 건물이 맞나?, 다음 교차로에서 어디로 가야 하지?처럼 주변 환경을 관찰하고 기억하면서 현재 위치를 계속 확인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주의와 인지 자원이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시간이 더 길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한 기억에 남는 정보의 양에 차이가 있습니다. 처음 가는 길에서는 새로운 건물, 간판, 교차로, 풍경 등 다양한 정보가 기억에 저장되며, 나중에 그 여정을 회상하면 기억할 만한 장면이 많기 때문에 실제보다 긴 여행을 한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익숙한 길은 특별히 기억할 만한 사건이 적어 어느새 도착했네?라는 느낌이 들기 쉽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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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새로운 길을 갈 때 소요 시간이 더 길게 느껴지는 이유는 뇌가 생소한 환경에서 받아들이는 정보량이 늘어나 시간 감각을 담당하는 신경 회로의 정보 처리 부담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익숙한 경로를 이동할 때 이미 입력된 기억을 바탕으로 자동화된 인지 과정을 거치므로 시간의 흐름을 덜 인식하지만, 낯선 길에서는 주변 시각 정보와 경로 판단 등 새로운 자극을 집중적으로 분석하면서 주관적인 시간의 길이가 늘어나게 됩니다. 즉, 뇌가 동일한 물리적 시간 동안 기록하는 정보의 밀도가 높을수록 체감 시간이 더 길게 측정되는 인지적 특성에서 비롯된 현상입니다.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익숙한 길이 짧게 느껴지는 이유는 뇌가 이미 정보를 많이 저장하고 있어 특별히 집중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처음 가는 길은 주변 환경, 방향 거리 등을 계속 확인하며 더 많은 정보를 처리하게 되어 시간이 길게 느껴집니다. 또한 새로운 경험은 기억에 더 많이 남아 지나고 나서도 오래 걸렸다고 느끼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뇌의 주의력과 기억 처리 방식 때문입니다.

  • 우리의 뇌가 시간을 기억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처음 가는 길에서는 뇌가 주변의 풍경이나 표지판, 길의 모양 같은 새로운 정보에 상당히 바쁜 상황입니다.

    그래서 처리해야 할 정보가 많을수록 뇌는 나중에 돌이켜보았을 때 그 시간을 훨씬 길었다고 착각하게 됩니다.

    반면 익숙한 길을 갈 때는 뇌가 익숙한 정보들은 그냥 지나치게 됩니다. 그래서 뇌가 기억하고 등록하는 정보가 적다 보니 빠르게 지났다고 느끼는 것이죠.

    또한, 언제 도착할지 모르는 불확실성 때문에 시간을 자꾸 의식하게 되는 심리적 요인도 한몫합니다.

    시간을 신경 쓸수록 시간은 더 천천히 가는 것처럼 느껴지기 마련이죠.

    결국 뇌가 새로운 정보를 열심히 받아들이는 중이라 길게 느껴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