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요즘 배탈이나 구토를 하기 쉬운 계절인가요..?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저만 요새 자주 탈나고 토하는 줄 알았는데 회사 사람들도 요새 그런 증상들을 겪는 거 같더라구요,,, 날이 더워서 뭘 먹기만 하면 탈이 잘나는 계절이 온걸까요ㅠㅠ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7월 중순인 지금은 배탈과 장염, 식중독이 가장 기승을 부리는 시기가 맞습니다.

    식중독균(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 등)은 30~35도 사이에서 폭발적으로 증식합니다. 특히 점심에 배달 음식을 자주 드신다면, 배달 과정에서 음식 온도가 세균이 번식하기 딱 좋은 상태로 유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바깥은 덥고 실내는 에어컨으로 추운 온도 차가 계속되면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에 혼란이 생기고 면역력이 떨어지면 평소라면 가볍게 넘길 수 있는 균에도 장이 예민하게 반응하게 됩니다.

    그 외 더위를 식히려고 습관적으로 드시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나 차가운 물은 위장의 운동을 방해하고 소화 효소 작용을 떨어뜨려 소화 불량이나 배탈을 유발하는 원인이 됩니다.

    ​식중독과 배탈 예방을 위해서 배달 음식을 받으면 곧바로 드시는 것이 가장 좋으며 만약 바로 먹지 못한다면 냉장고에 즉시 넣도록 합니다. 실온에 1~2시간만 방치되어도 여름에는 위험합니다. 특히 김밥, 비빔밥, 회, 육회처럼 익히지 않은 재료가 섞인 음식은 가급적 피하기 바랍니다.

    얼음을 가득 넣은 음료보다는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위장에 훨씬 부담이 덜합니다. 보리차는 소화 기능을 돕고 수분 보충에도 탁월합니다.

    여름철에는 세균 감염의 70%가 손을 통해 이루어지므로 화장실 이용 후뿐만 아니라, 식사 전에는 반드시 비누로 30초 이상 씻는 것만으로도 예방 효과가 매우 큽니다.

    만일 고열(38도 이상)이 동반될 때, 대변에 피나 점액이 섞여 나올 때, ​심한 탈수 증상(어지러움, 소변량 급감)이 느껴질 때, 구토와 설사가 24시간 이상 멈추지 않을 때는 억지로 참지 마시고 내과에 방문하여 수액을 맞거나 적절한 항생제를 처방받으시는 것이 훨씬 빠르게 회복하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