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

대한항공, 아시아나 조종사들의 기싸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통합 운영이 앞으로 몇 개월 안남았는데...

조종사분들 사이에서도 계급전쟁? 이 일어나고 있는 듯 하네요...

각 항공사마다 조종사 자격 요건에 대한 기준이 달라서 발생하고 있는 것 같은데...

항공사마다의 이렇게 자격 요건이 상이한 이유는 뭘까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강희곤 노무사입니다.

    항공사마다 조종사 채용시 자격요건이 다른 이유는 각기 회사의 인사정책에 따라 다른 것일 뿐입니다.

  • 안녕하세요. 이종영 노무사입니다.

    항공사마다 조종사 자격 기준이 다른 이유는 단순히 회사 성향 차이가 아니라, 보유 기종·운항 노선·훈련 체계·안전 철학·노조 문화·승급 구조가 오랜 기간 각자 다르게 발전해왔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사용하는 항공기 조합, 국제선 비중, 장거리 운항 경험, 기장 승급 방식, 군 출신·민항 출신 비율, CRM 운용 문화 등이 달라 동일한 기장 경력이라도 내부에서는 실질 숙련도를 다르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통합 과정에서 그와 같은 차이에 대한 조정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안녕하세요. 김정원 노무사입니다.

    우선 양사 직원들 간에 갈등과 충돌이 발생하는 이유는 대한항공은 전통적으로 국내 항공사 중 가장 까다로운 진입 장벽을 유지해왔습니다. 예를 들어, 과거 입사 시 요구되는 비행시간 기준이 아시아나보다 훨씬 높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비행시간으로도 입사가 가능했던 시기가 있었으며, 대신 입사 후 교육 시스템을 통해 인력을 양성하는 방식을 취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항공 조종사들은 "우리는 더 높은 스펙을 쌓아 힘들게 들어왔는데, 통합 시 아시아나 조종사의 연차를 1:1로 인정해주는 것은 역차별"이라고 주장하며, 이것이 현재 '계급 전쟁'의 시발점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조종사직군은 일반직과 달리 자격 면허와 비행시간이라는 '정량적 수치'가 명확하기 때문에, 이를 둘러싼 형평성 논란이 더 거칠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사측에서는 '고용 승계' 원칙을 내세우지만, 기존 구성원들은 '기회비용 상실'에 분노하고 있어 합리적인 서열 통합 산식(Seniority Integration Formula)을 도출하는 것이 통합의 최대 난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사안은 "서로 다른 보상과 평가 체계를 가진 두 거대 기업의 PMI(Post-Merger Integration)"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형적인 갈등입니다.

    ​실제로 최근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가 아시아나 노조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하는 등 법적 분쟁으로까지 번지고 있어, 당분간은 이 '서열 전쟁'이 통합의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차충현 노무사입니다.

    당연히 애초부터 각기 다른 회사에서 적용되었던 채용 절차 및 승격, 승급 등 인사시스템이 다른데서 비롯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