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사람들과 이야기하다보면...

성별

남성

나이대

50대

고개가 왼쪽으로 혹은 오른쪽으로 치우쳐져 있고 고개를 바로 했다가도 다시 이전에 치우쳐져있던 위치로 가 있더라고요. 무슨 문제 있는거 아닐까요. 지금 그런사람이 제 주변에 두사람 있어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주변 분들에 대해 세심하게 관찰하신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증상, 즉 고개가 한쪽으로 지속적으로 기울어지고 의식적으로 바로잡아도 다시 돌아가는 양상은 경부 근긴장이상증(cervical dystonia)을 먼저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이는 목 근육이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지속적으로 수축하면서 머리가 특정 방향으로 당겨지는 신경계 질환입니다. 의식적으로 바로잡았다가 다시 원래 자세로 돌아간다는 점이 이 질환의 특징과 잘 맞습니다.

    경부 근긴장이상증은 뇌의 기저핵(basal ganglia)이라는 운동 조절 영역의 기능 이상으로 발생하며, 원인 없이 생기는 일차성과 다른 신경계 질환에 동반되는 이차성으로 나뉩니다.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도 흔하고, 스트레스나 피로 시 증상이 악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치료는 보툴리눔 독소(흔히 보톡스로 알려진) 주사가 현재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확립되어 있으며, 수개월 간격으로 반복 시술을 통해 증상을 상당히 완화할 수 있습니다.

    물론 단순한 자세 습관이나 목 근육 불균형일 가능성도 있으나, 두 분 모두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고개를 바로잡아도 돌아간다면 신경과 진료를 권유해 드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오래 방치할수록 근육 변형이 고착될 수 있어 조기 진단이 중요한 질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