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은근히화기애애한개미
안구건조증에대해서노안이랑겊치나
성별
남성
나이대
50대
눈이 뻑뻑 하고 뿌옇게 보이고 노안도 온거같고
그러면 뭐가좋을까요
루테인은 먹어봐야 효과도없고 폰을 안봐야하나
안볼수도없고 어쩔까~~~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
50대에 접어들면 눈이 뻑뻑하고 뿌옇게 보이는 증상이 겹치면서, 이것이 노안 때문인지 안구건조증 때문인지 혼란스러우실 겁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 두 가지는 서로 뗄 수 없는 관계이며, 안구건조증이 노안 증상을 훨씬 더 악화시키는 악순환의 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1. 왜 안구건조증과 노안이 같이 올까요?
노안은 수정체의 조절력이 떨어지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그런데 50대가 되면 눈물 분비량 자체가 줄어들고 눈물층의 질도 떨어집니다. 눈 표면이 말라 있으면 빛이 들어올 때 난반사가 일어나 시야가 뿌옇고 흐릿하게 보입니다. 즉, 노안으로 인해 가까운 글씨가 잘 안 보이는데, 안구건조증까지 겹쳐 눈 표면까지 뿌옇게 되니 "눈이 왜 이렇게 침침하지?" 하는 답답함이 배가 되는 것입니다.
2. 루테인에 실망하신 이유
루테인과 지아잔틴은 황반 변성을 예방하는 영양제이지, 건조증을 해결하거나 노안을 치료하는 약이 아닙니다. 이미 눈이 뻑뻑하고 침침하다면 루테인을 드시는 것보다 눈 표면의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훨씬 더 시급합니다.
3.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효과적인 관리법
폰을 완전히 안 볼 수는 없으므로,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전략적인 사용'이 필요합니다.
20-20-20 법칙을 지키세요: 스마트폰을 20분 보셨다면, 20피트(약 6미터) 밖을 20초간 바라보며 눈의 조절 근육을 풀어주세요. 이때 중요한 것은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빡이는 것'입니다. 폰을 볼 때는 깜빡임 횟수가 1/3로 줄어들어 눈이 급격히 마릅니다.
온찜질을 시작하세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눈꺼풀에는 눈물을 기름지게 만드는 '마이봄샘'이라는 기관이 있는데, 나이가 들면 여기가 막힙니다. 따뜻한 수건(40도 정도)을 눈 위에 5~10분 정도 올려두면 기름이 녹아나와 눈물 증발을 막아줍니다. 하루 1~2회만 해도 뻑뻑함이 훨씬 줄어듭니다.
인공눈물은 '방부제 없는 것'으로: 눈이 뻑뻑할 때 인공눈물을 수시로 넣으세요. 단, 다회용은 방부제가 들어있을 수 있으니 일회용 인공눈물을 처방받아 사용하는 것이 눈 건강에 훨씬 안전합니다.
환경 조절: 폰을 보실 때 눈높이보다 약간 아래로 두세요. 눈을 크게 뜨면 눈물이 더 빨리 증발합니다. 화면을 살짝 낮게 보면 눈꺼풀이 덜 떠지게 되어 눈물 증발을 줄일 수 있습니다.
4. 언제 병원에 가야 할까요?
위의 관리법으로도 시야가 뿌옇고 침침한 것이 계속된다면, 단순 건조증이 아닌 백내장의 초기 증상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50대에는 노안과 백내장이 공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너무 답답해만 하지 마시고, 이번 기회에 안과에 들러 눈물막 파괴 시간 검사와 굴절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 그렇겠지' 하고 넘기지 마시고, 안구건조증 치료만 제대로 받아도 뿌연 시야가 훨씬 맑아지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오늘부터는 하루 두 번, 눈 온찜질부터 시작해 보세요.
채택된 답변안녕하세요.
안구건조증과 노안은 발생 원인이 다르지만, 노화가 진행되면서 보통 한꺼번에 찾아오는 경우가 참 많아요.
눈물이 마르면 시야가 뿌옇게 변하는데, 이때 노안으로 인한 초점 흐림까지 더해지면 일상생활이 무척 피곤해질 수 있어요.
평소 인공눈물을 수시로 보충하고 실내 습도를 잘 조절해 주시면 침침한 증상을 완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답니다.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눈을 자주 깜빡이며 휴식을 취하는 습관도 꼭 잊지 마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