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소변 색과 건강과 무슨 상관 관계가 있나요?

성별

남성

나이대

40대

기저질환

고혈압

복용중인 약

알닥톤

최근에 소변을 보면 전보다 색이 어둡고 소뭐변 냄새가 좀 심해진 것 같습니다. 건강과 어떤 관계가 있을지요? 어디가 안좋을지 걱정되네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소변 색과 냄새는 생각보다 많은 정보를 담고 있어요.

    정상 소변은 연한 노란색인데, 색이 진해지는 가장 흔한 원인은 수분 부족이에요. 하루 수분 섭취가 충분한지 먼저 확인해보세요. 그런데 수분을 충분히 마시는데도 색이 어둡다면 다른 원인을 봐야 합니다.

    고혈압으로 알닥톤(스피로노락톤)을 복용 중이신 게 중요한 포인트예요. 알닥톤은 칼륨 보존성 이뇨제인데, 신장 기능에 영향을 주는 약이거든요. 소변 색 변화와 함께 신장 기능 변화 가능성을 배제해야 해요. 갈색이나 콜라색에 가깝다면 신장 문제나 간 기능 이상도 생각해볼 수 있고요.

    냄새가 심해졌다는 것도 신경 쓰이는 부분이에요. 암모니아 냄새가 강해졌다면 탈수나 단백질 대사 문제, 달콤하거나 과일향이 난다면 혈당 문제, 자극적인 냄새와 함께 배뇨 시 통증이 있다면 요로감염을 봐야 해요.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건 수분 섭취를 늘려보고 이틀 정도 경과를 보는 거예요. 그래도 색이 개선되지 않거나, 거품이 많이 생기거나, 배뇨 시 통증이나 빈뇨가 동반된다면 내과에서 소변검사와 혈액검사를 받으세요. 알닥톤 복용 중이시니 신장 기능 수치도 같이 확인하시는 게 맞습니다.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소변의 색과 냄새는 우리 몸의 수분 상태, 복용 중인 약물, 그리고 신장이나 간 등 주요 장기의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이뇨제를 복용하면 평소보다 소변 배출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체내 수분이 일시적으로 부족해지기 쉬운데, 몸에 수분이 부족해지면 신장은 수분을 축적하기 위해 소변을 강하게 농축시키 소변 색이 진한 노란색이나 황갈색(어두운색)으로 변하게 되고, 소변 속의 암모니아 등 노폐물 밀도가 높아져 평소보다 찌린내나 지린내 같은 냄새가 훨씬 강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평소보다 수분 섭취량을 조금 늘려 물을 충분히 마셨을 때 소변 색이 다시 맑은 노란색으로 돌아오고 냄새가 줄어든다면, 질환보다는 '단순 수분 부족(탈수)'일 가능성이 매우 높겠습니다.

    ​만약 물을 충분히 마셔도 소변 색이 계속 어둡고 냄새가 심하다면, 요로감염 (방광염, 신우신염 등), 신 기능 저하 또는 사구체신염, 간 및 담도 질환의 가능성에 대해 병원 진료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