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에게 이런 일을 겪어서 정말 참담합니다. 왜 그런걸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최근에 이런 일을 겪었습니다.

아무리 틀린 말이 아니더라도 면박주고 화풀이하듯 말하는거하고

대화처럼 말하는거하고 받아들이는 사람 입장에서는 다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놓고 면박을 주고 비난을 받았습니다.

예로 들어서 제가 못먹는 음식이 있어서 그런경우

대화형이라면 "혹시 이 음식하고 너하고 뭐가 안맞아서 그런지 못먹는걸까?" 정중하게 말하겠지만 어제 겪은 말투대로 변환하면

"야, 너는 그 따위 음식도 못먹냐, 왜 못먹는 이유가 뭐야, 너 자꾸 그러면 (싫어하는 음식) 하나만 놓고 먹이게 할꺼야"

마치 평소 자신이 싸인 화를 풀듯 면박주는 말그대로 대놓고 면박을 줬습니다. 그러고서 "너는 희한한 사람이야, 내가 그런 말도 못하니, 왜 화풀이라고 생각하는거야 내 말이 그렇게 아니꼬우면 나가든가"

계속 노출되었다간 감정이 감당하기 어려워서 집 밖으로 나와서 잠시라도 식혀야만 했습니다.

본인 입장에서는 그러겠죠

"난 당연한 말을 했는데 잘못없다, 다 너가 과민반응한거야" 그런식으로

제가 말그대로 과민반응한걸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조계준 청소년상담사입니다.

    질문자님이 전혀 과민반응이 아닙니다. 정상적인 반응이며 말 한마디에 감정이 상할 수가 있는 거에요. 말이라는 것은 사실 날카로운 칼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상대방을 존중하지 않고 배려하지 않는 말들은 상대에게 날카로운 상처를 가슴속에 남기는 것과 다름 없다는 거에요. 그래서 상대방과 내가 다르다는 것을 존중하지 못하는 언행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질문자님이 예를 들어준 것으로 보면 너는 왜 음식도 못먹어? 왜 그렇게 싫어해? 이해가 안돼! 라는 식의 화법보다는 못먹는 음식이 있을 수 있지! 사람마다 좋아하고 싫어하는 음식이 있어~ 그럴수도 있어! 라는 화법의 대화가 더 배려가 있는 거겠죠. 질문자님이 전혀 과민반응이 아니고 이상한 게 아닙니다. 가족이라는 편하고 더 소중한 사이일수록 서로 존중하는 자세와 대화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