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기병에 도정된 흰쌀밥이 안 좋나요?
각기병의 원인과 예방에 좋은 음식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TV에서 우연히 보았는데 동양인의 주식 흰쌀밥이 각기병의 원인이 되었다는 내용을 본 거 같습니다
전쟁 당시 서양인들은 빵이 주식이라 각기병에 걸리지 않았다 하는데 사실인가요?
각기병에 실제로 흰쌀밥보다 빵이 좋나요?
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질문 정리해서 답변 드리겠습니다.
<각기병 원인>
비타민 B1 티아민 결핍으로 생기는 질환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티아민은 탄수화물 대사와 신경 기능에 꼭 필요하며 이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면 피로, 신경통, 근육 약화, 심하다면 심부전까지 일어나게 됩니다.
<흰쌀밥과의 관계>
도정된 흰쌀밥은 겉겨와 쌀눈을 제거하면서 티아민은 거의 사라지게 됩니다. 조선 후기 ~ 일제강점기 때 흰쌀밥이 보급되며 각기병이 늘게되었습니다. 반대로 현미, 잡곡, 통곡물에는 티아민이 들어있어서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서양인, 빵>
전쟁 당시 서양인들이 주식으로 먹던 빵은 밀의 배아와 껍질이 비교적 남아 있으니 티아민을 어느정도 공급이 가능했습니다. 그래서 아시아권보다는 각기병이 덜했습니다. 현재는 정제 밀가루는 빵은 티아민이 적지만 그 외에도 돼지고기 등 육류, 해산물에서 B1, 티아민을 공급을 충분히 받고 있죠.
각기병은 흰쌀밥 자체보다 정제 과정에서 영양소가 빠진 상태로 장기간 드셨던 것이 문제였습니다. 그러니까 먹을것이 없던 시절이였잖아요. 쌀밥만 거의 주식으로 드셨는데 활동량은 많았으니, 티아민 결핍이 매우 흔했죠.
현대인은 쌀밥에, 다른 육류, 해산물 반찬을 충분히 먹기 때문에 걱정할 일이 없겠습니다!
참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1명 평가안녕하세요. 김예은 영양전문가입니다.
각기병은 비타민 B1(티아민) 결핍으로 생기는데, 도정된 흰쌀에는 티아민이 거의 없어 과거에 각기병이 많이 발생했습니다. 반대로 밀가루 빵이나 통곡물에는 티아민이 상대적으로 더 남아 있어 서양인들에게는 드물었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현미, 잡곡, 콩류, 돼지고기, 견과류처럼 티아민이 풍부한 음식을 함께 섭취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안녕하세요. 정준민 영양전문가입니다.
맞아요, 각기병은 비타민 B1 결핍이 원인일 경우가 많아요
흰 쌀밥은 도정 과정에서 티아민이 거의 사라져서 오래 섭취시 발병 위험이 높아 질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다른 음식에도 많아서 크게 이슈는 안되요